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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122구' 스튜어트, 시리즈 타이 이끈 '완투승'

작성일: 2015.10.19 21:3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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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재크 스튜어트(29,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최고의 호투로 '곰 공포증'을 털어 냈다. 8회 '천적' 오재원에게 홈런을 맞아 완벽투에 작은 얼룩을 남겼으나 팀 승리를 매조짓는 데 문제는 없었다. 

스튜어트는 19일 마산 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2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주무기인 커터로 삼자범퇴만 5차례 기록하며 투구 수를 아꼈다. 9회까지 122구를 던지는 '혼신투'로 팀에 시리즈 타이를 선물했다.

올 시즌 오재원에게 타율 0.667(3타수 2안타)로 약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2안타(1홈런)를 내주며 징크스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올해 두산전에서 좋지 못했다.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57을 거뒀다. 상대했던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두산전 피안타율도 0.333로 kt 위즈(0.34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정규 시즌 성적은 가을 무대에서 참고용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 줬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1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처리한 스튜어트는 2회에도 3타자 만을 상대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닝 선두 타자 김현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 홍성흔을 각각 2루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3회에도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 갔다. 선두 타자 오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피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 오재일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재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공 37개를 던지며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를 보였다.

4회 2사 후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주며 1루를 허락했다. 이후 김현수 타석 때 민병헌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해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김현수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 갔다.

5회 이날 경기 4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닝 선두 타자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홍성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오재원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한 홍성흔을 포수 김태군이 잡아 냈다. 타석에 있던 오재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해 팽팽한 0-0 균형을 이어 갔다. 6회에도 첫 두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 내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감했다.

7회 1사 후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민병헌이 2루에 안착해 이날 2번째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5회부터 양의지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쓴 최재훈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8회 '천적' 오재원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이닝 선두 타자 홍성흔을 1루 플라이로 잡은 뒤 다음 타자 오재원에게 중월 선제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오재일 대신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9회 첫 두 타자를 1루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 처리했다. 다음 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으로 출루를 허락했으나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이날 경기 27번째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한국 무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팀 내 '투 펀치'로서 손색없는 활약을 보였다.

[영상] '122구' 스튜어트, 시리즈 타이 선물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배정호 기자 

[사진] 재크 스튜어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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