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UFC 클라이맥스] 남자 팬티 벗어도, 아랑곳하지 않는 여자 파이터

작성일: 2015.10.20 08:47 이교덕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팬티까지 벗어야 겨우 한계 체중을 맞출 수 있다면, 선수들은 관계자에게 사인을 보냅니다. 그러면 관계자들은 커다란 흰 수건을 갖고 와 중요한 부위를 가려 주고, 선수들은 알몸으로 체중계 위에 올라갑니다.

이때 뒤에 서 있던 옥타곤걸들은 체중계 반대로 몸을 돌려 '먼 산'을 바라봅니다. "걱정마세요. 우리는 관심 없으니까"라고 말하는 것처럼.

지난 5월 필리핀 마닐라 대회에서 베테랑 옥타곤걸 아리아니 셀레스티와 신예 레드 델 라 크루즈가 계체장에 함께 등장했습니다. 선수가 알몸 계체를 하려는데 델 라 크루즈가 미동도 하지 않자, 선배 셀레스티가 조용히 델 라 크루즈를 구석으로 끌고 가더군요. 그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사진)


하지만 남자 선수가 팬티를 훌렁 벗어도 아랑곳하지 않는 '강한' 여자 파이터가 있었습니다. 지난 7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72 계체에 등장한 패트릭 홀로한(27·아일랜드)의 팀 동료 에이슬링 댈리(27·아일랜드)입니다. TUF 20으로 옥타곤에 데뷔한 스트로급 파이터로, 21전 15승 6패의 경험 많은 베테랑입니다.

일단 계체장에 남자 선수의 세컨드로 여자 선수가 올라온다는 자체가 이채롭습니다. 여기서 에이슬링은 홀로한이 흘린 땀을 닦아 주고, 그가 벗어 놓은 '허물들'을 하나하나 챙깁니다. 홀로한이 계체를 통과하자 팬티까지 입으라고 챙겨 줍니다.

에이슬링은 코너 맥그리거가 소속된 'SGB 아일랜드'의 파이터입니다. 홀로한이나 카달 펜드레드 등 UFC에서 활동하는 많은 파이터들이 이 팀에서 훈련합니다. 에이슬링은 같은 팀에서 홀로한과 워낙 가까이 지내다 보니 그의 알몸에 눈 하나 깜박하지 않는 것이겠죠. 그는 "홀로한이 UFC 플라이급의 코너 맥그리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에이슬링은 홀로한과 함께 오는 25일(한국 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76에 출전합니다. 계체장에서 홀로한의 알몸을 볼 일은 없겠네요. 

■ UFC 파이트 나이트 76 메인 카드 대진
10월 25일 새벽 5시 SPOTV 2 생중계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 vs 조셉 더피
[플라이급] 패디 홀로한 vs 루이스 스몰카
[라이트급] 노만 파크 vs 레자 마다디
[웰터급] 니콜라스 달비 vs 대런 틸

[여성 스트로급] 에이슬링 댈리 vs 에리카 알메이다

[사진] 이교덕 기자 [영상] 송경택 편집 ⓒ스포티비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