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상대로 거론된 킥복서 vs 최홍만 쓰러뜨린 유술가,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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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의 복귀전 상대로 거론되고 있는 인도 킥복서와 최홍만에게 실신 KO승한 브라질·일본 혼혈의 주짓수 검은 띠가 만났다. 이 대결의 승자는?
승리는 '화제의 인물' 자이딥 싱(28·인도)이 차지했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 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딥(DEEP) 73'에서 카를로스 도요타(45·브라질)에게 TKO승(2라운드 종료 후 기권)했다.
대회 3일 전, 급히 성사된 이 경기는 딥에서 가장 무거운 체급인 메가톤급 타이틀전이었다. 싱은 종합격투기 2전만에 일본 중견 단체 챔피언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싱은 새로 출범한 일본 단체 '라이징'의 연말 이벤트에서 표도르와 경기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최근 떠올랐다. 미국의 저명한 기자 아리엘 헬와니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처음으로 보도해 화제가 됐다.
싱은 51전 40승 10패 1무효의 경험 많은 킥복서지만, 종합격투기는 이제 2전을 치렀다. 표도르의 상대로는 격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표도르의 전 매니저 바딤 핀켈슈타인도 "싱은 표도르의 상대로 너무 약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급조된 이 경기에서 승리한 싱은 딥 메가톤급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라이징 연말 이벤트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정윤하 일본 격투기 전문 칼럼니스트는 "싱은 최홍만을 KO로 잡은 도요타를 꺾고 챔피언이 됐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는 연말 이벤트에서 세계 여러 단체의 챔피언들을 모아 헤비급 그랑프리 8강전을 열려고 하는데, 싱은 출전을 위한 좋은 명분을 갖게 됐다. 어쩌면 헬와니의 말대로 표도르와 붙일 수도 있다. 사카키바라 대표가 경기장을 찾아 관람한 이번 경기가 어떤 의미를 가질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며 "어쨌든 싱은 연말 이벤트에 나설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도요타는 지난 7월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로드FC 24에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을 펀치로 쓰러뜨린 화제의 인물이다. 그러나 2009년 K-1 월드 그랑프리 서울 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싱의 타격 실력은 뛰어넘을 수 없었다.
이날 딥 73에는 3명의 한국 파이터가 출전했지만,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문준희는 미즈노 다츠야에게 2라운드 종료 TKO패, 이성수는 기타다 도시아키에게 3라운드 종료 판정패, 최희다는 시나시 사토코에게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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