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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안요스 "세로니, 페널티킥 놓치는 축구 선수 같다"

작성일: 2015.10.14 07:38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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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지난달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고 빅' 기자회견에서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0·브라질)와 도전자 도널드 세로니(32·미국)는 날이 선 신경전을 펼쳤다. 사진 촬영을 위해 마주했을 때 강렬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말싸움을 이어 갔다.

도스 안요스는 13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세로니와 나눴던 대화가 무슨 내용인지 공개했다.

그는 "세로니가 내게 '다치지 마라'고 말하더라. '너도'라고 답했다. 그는 '말 같지도 않은 말은 하지 마라'고 쏘아 댔다. 그런데 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트래시 토크를 했다. 난 벨트를 어깨에 두르고 '넌 이 이상 벨트와 가까워질 수 없을 거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도스 안요스와 세로니는 오는 12월 20일 UFC on FOX 17 메인이벤트에서 다시 만난다. 이번엔 옥타곤 안에서다.

도스 안요스는 세로니가 큰 경기에 약하다고 평가한다. WEC 시절 치른 세 차례 타이틀전에서 모두 패한 것을 지적한 것. "그는 압박을 느낀다.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다. 과거와 달라진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중요한 페널티킥을 놓치는 축구 선수와 같다. 반면 난 큰 시험에 강하다. 모두 극복해 왔다. 팬 여러분은 12월 20일 나와 그의 차이점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스 안요스는 세로니에게 마지막 패배를 안긴 천적이다. 2013년 8월 판정승했다. 세로니는 이후 8연승했지만, 이번 타이틀전에서 진다면 의미가 남지 않는다.

도스 안요스는 인기가 높은 챔피언은 아니다. 오히려 캐릭터가 강한 '카우보이' 세로니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분위기다. 최근 공개된 대회 포스터는 챔피언보다 도전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만만하다.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팬들에게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내 실력을 아직까지 크게 믿지 않는다. 하지만 팀 동료와 가족은 내가 얼마나 열심히 훈련하는지 알고 있다. 자신감을 보여 주겠다. 난 세로니에게 진실을 말했을 뿐이다. 그는 타이틀전을 치르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스 안요스는 챔피언을 넘어 전설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챔피언이 됐지만 많이 변한 건 없다. 큰 스폰서가 붙은 것도 아니다. 여전히 훈련을 갈망하고 더 강해지려고 한다"며 "라이트급의 전설이 되고 싶다.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 벨트를 계속 지켜 자랑스러운 가장, 팀 동료가 되겠다"고 했다.

24승 7패의 전적을 지닌 도스 안요스는 지난 3월 앤서니 페티스를 판정으로 꺾고 새 챔피언이 됐다. 부상을 치료하고 9개월 만에 경기에 나선다.

세로니의 전적은 28승 6패 1무효. 2013년 11월부터 진 적이 없다. 에반 던엄, 아드리아노 마르틴스, 에드손 바르보자, 짐 밀러, 에디 알바레즈, 마일스 쥬리, 벤 헨더슨, 존 막데시를 차례로 꺾었다.

둘은 이전부터 독설을 주고받아 왔다. 세로니는 도스 안요스가 약물을 쓴다고 의심한다. 지난 7월 트위터에 한 팬이 "언제 도스 안요스와 싸우는가"라고 묻자 "도스 안요스가 약물 주기를 잘 맞춰 혈액 검사를 통과할 수 있는 때가 온다면 언제든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화가 난 도스 안요스는 "카우보이, 넌 앤서니 페티스와 네이트 디아즈에게 패했다. 내가 그들과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봤는가? 이제 너에게 최악의 패배를 안겨 주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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