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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인드래프트] '단장 공석' 롯데가 그린 밑그림은

작성일: 2019.08.26 00: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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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가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한 좌완 홍민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구단의 청사진을 그려야 하는 단장 자리를 비워둔 상태로 신인 지명을 마쳤다. 

롯데는 26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새내기 10명을 지명했다. 1차 지명 투수 우완 최준용(경남고)을 비롯해 투수 5명, 포수 1명, 내야수 2명, 외야수 2명을 고르게 뽑았다.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얻은 롯데는 좌완 홍민기를 선택했다. 홍빈기는 올해 11경기에 출전해 1승3패, 29⅓이닝, 평균자책점 3.72, 44탈삼진 WHIP 1.52를 기록했다.  

2라운드는 전주고 투수 박재민, 3라운드는 야탑고 투수 박명현, 4라운드는 광주제일고 내야수 정도웅, 5라운드는 경남대 외야수 황성빈, 6라운드는 장충고 외야수 엄태호, 7라운드는 제물포고 내야수 김건우, 8라운드는 광주제일고 포수 한지운, 9라운드는 광명공업고 투수 김현종, 10라운드는 강릉고 투수 신학진을 지명했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이 팀 성적을 책임지고 물러나면서 현장과 프런트 수장이 한꺼번에 자리를 비우게 됐다. 남은 시즌은 공필성 수석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르기로 했고, 단장은 여전히 공석이다. 

드래프트 전까지는 새 단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롯데 관계자는 “(감독과 단장의 동반 사임이) 갑작스러운 일이었던 만큼 새 단장을 선임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번 달에는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카우트팀을 중심으로 밑그림을 그려 나갔다. 좌완과 발 빠른 외야수에 중점을 두고 선발했다. 표성대 롯데 스카우트 매니저는 "예상한 선수들을 예상대로 뽑았다"며 드래프트 결과에 만족했다. 

1라운더 홍민기는 미래의 좌완 선발로 키울 생각이다. 표 매니저는 "잠재력은 당연히 있고, 마운드에 있을 때 근성이나 승부욕을 높이 평가한다. 발전 가능성은 무조건 있다"며 "즉시 전력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육성해서 선발로 쓸 수 있는 선수다. 구속은 140km 중반까지 나오고, 평균은 140km 초반이다. 던지는 체력이나 투구 매커니즘을 보완하면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발 빠른 외야수를 지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공인구 반발력이 떨어지면서 외야수의 수비 범위가 중요해졌다. 외야 수비에 능한 선수들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만족스러운 드래프트 결과를 얻은 롯데는 앞으로 구단의 방향을 설정할 단장을 선임하는 일만 남았다.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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