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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전 해트트릭 케인, 전설 허스트 A매치 골 기록 넘어 "더 넣고 싶다"

작성일: 2019.09.08 08:32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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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으로 불가리아전 승리를 도왔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앞으로 몇 년 더 득점에 대한 목표를 유지할 수 있어 기쁘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 불가리아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하며 4-0 승리에 일조했다.

3전 전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승점 9점으로 2위 코소보(8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케인은 체코, 몬테네그로전에 이어 예선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전반 24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4분과 28분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케인은 10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케인은 경기 종료 후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앞으로 몇 년 더 골을 넣을 수 있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케인이나 잉글랜드에 의미가 있었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해트트릭을 해내며 우승을 이끈 영웅 제프 허스트의 A매치 골 기록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허스트는 49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 그런데 케인이 불가리아전 해트트릭으로 40경기 25골을 기록하며 허스트를 기록을 역사 속으로 보냈다.

케인은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파나마전에서 해트트릭을 보여줬다. 이는 허스트, 게리 리네커(1986년)에 이어 잉글랜드 선수로는 월드컵 본선 세 번째 해트트릭 기록이라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파나마전에 이어 불가리아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이다.

주장이자 공격수였던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늘 골을 노리고 팀을 돕고 싶었다. 오늘은 괜찮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스털링이나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호흡하는 것도 만족스럽다. 케인은 "그들과 경기를 하면서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일대일 기회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페널티킥을 얻는다. 나 역시 그런 기회에 대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케인의 득점을 본 가레스 사우스 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그는 기술적으로 최고 수준의 마무리 능력을 보여준다"며 해트트릭을 칭찬했다. 또,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뛴다. 동료들을 위한 공간도 만들다"며 헌신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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