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고향 인천서 TOP FC 타이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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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32·노바MMA)은 프로 12년째 종합격투기 파이터다. 스피릿MC, M-1, 로드FC를 거쳐 TOP FC 미들급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일생일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TOP FC 9 인천상륙작전' 메인이벤트에서 매트 호위치(37·미국)와 미들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
김재영은 2008년 6월 '스피릿MC 18'에서 처음으로 타이틀에 도전했다. 여기서 데니스 강에게 1라운드 1분 31초 만에 KO로 져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는 데 실패했다.
7년 4개월이 흘러 김재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들급 강자로 우뚝 섰다. 33전 20승 2무 11패의 전적을 쌓으면서 기술과 노련미를 갖춘 베테랑이 됐다. 최근엔 6연승을 달리며 UFC 문도 노크하고 있다. 생애 두 번째 챔피언 도전에서 TOP FC 타이틀까지 따내면, 옥타곤과 거리는 더 좁혀진다.
게다가 이번 대회가 열리는 곳은 김재영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인천. 23일 카리스 호텔에서 열린 'TOP FC 9 인천상륙작전' 계체에서 83.65kg을 찍고 여유 있게 체중계에서 내려온 김재영은 "인천에서 의미 있는 경기는 처음 치른다. 여러 지인들 앞에서 펼치는 경기라 설레고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극진 가라테 출신인 그는 부동심(不動心)을 추구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너무 들뜨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경기하려고 한다. 나 김재영이 12년 수련의 결실을 맺는 장면을 많은 분들이 지켜봤으면 한다"고 했다.
상대 호위치는 2003년 프로에 데뷔해 52전 29승 22패 1무를 쌓은 베테랑.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역 연고제를 채택한 종합격투기 단체 IFL에서 2007년 미들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이듬해 UFC에 진출해 히카르도 알메이다, 댄 밀러와 경기했다.
29승에서 21승이 조르기와 꺾기로 따낸 서브미션승이다. 신장은 172cm의 김재영보다 16cm나 큰 188cm로, KO패가 단 한 차례도 없다. 김재영이 만만히 볼 수 없는, 까다로운 상대다.
코메인이벤트에 나서는 '헐크' 김은수(32·노바MMA)는 79.80kg으로 첫 80kg 계약 체중 경기의 계체를 쉽게 통과했다. 주짓수 검은 띠인 브라질의 브루노 카르발류를 넘고 웰터급으로 바로 내려갈 예정이다.
미들급을 팀 동료 김재영에게 맡기고 웰터급 정상을 바라보는 김은수는 "감량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다음에 바로 웰터급 경기를 뛰게 될 것"이라고 했다. TOP FC는 내년 웰터급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를 개최할 계획, 김은수는 여기서 우승을 노린다.
이날 정한국, 이호, 최우혁은 계체에 실패했다. 경기에서 라운드당 1점씩 감점을 받는다.
■ TOP FC 9 인천상륙작전 계체 결과
-메인 카드
[미들급(83.90) 타이틀매치] 김재영(83.65kg) vs 매트 호위치(83.80kg)
[80kg 계약] 김은수(79.80kg) vs 브루노 카르발류(79.75kg)
[페더급(65.8)] 조성원(66.05kg) vs 이민구(66.15kg)
[헤비급(120.2)] 로케 마르티네스(112.70kg) vs 정다운(102.20kg)
[웰터급(77.1)] 박준용(77.10kg) vs 손성원(77.25kg)
[64kg 계약] 장원준(63.20kg) vs 전정윤(64.25kg)
[웰터급(77.1)] 김한슬(77.50kg) vs 김재웅(77.55kg)
[밴텀급(61.2)] 안정현(61.20kg) vs 정한국(63.60kg/63.45kg)*
*정한국 계체 실패, 매 라운드 1점씩 감점
-언더 카드
[미들급(83.9)] 최승현(84.40kg) vs 유영우(83.40kg)
[플라이급(56.7)] 최정범(56.85kg) vs 권민수(57.02kg)
[라이트급(70.3)] 이호(73.70kg)** vs 정다운(69.45kg)
[페더급(65.8)] 최우혁(67.95kg/67.80kg)*** vs 윤태승(65.90kg)
[81kg 계약] 김영도(81.55kg/81.45kg) vs 백경제(81.00kg)
[밴텀급(61.2)] 손도건(61.65kg) vs 이준용(61.60kg)
[플라이급(56.7)] 남인철(57.06kg) vs 권쌍수(57.12kg)
[플라이급(56.7)] 정도환(57.20kg) vs 서윤근(57.15kg)
**이호 계체 실패, 매 라운드 1점씩 감점
***최우혁 계체 실패, 매 라운드 1점씩 감점
[사진] 정성욱 랭크5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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