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현장] 염경엽 감독, “소사 피홈런은 고집 때문에… 구위는 올라왔다”
작성일: 2019.09.19 13:0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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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6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는 등 고전한 끝에 6실점하고 패전을 안았다. 9월 1일 LG전 부진 후 구위 정비를 위해 오랜 휴식을 취했으나 복귀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셈이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나쁜 것보다는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염 감독은 “어차피 한국에 올 때부터 예전처럼 155㎞를 던지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했다. 8월에는 아예 150㎞가 나오지 않았는데 그래도 어제는 150㎞가 이상도 10구 이상이 됐다. 올해 처음 팀에 왔을 때 정도의 구위는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소사는 4회까지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149㎞에 이를 정도로 패스트볼 구속은 잘 나왔다. 다만 5회부터는 페이스가 다소 처졌다. 그러나 염 감독은 “그것도 처음에 소사가 여기서 7승1패를 할 때의 패턴과 같다. 사실 나이 때문에 구속이 더 나아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몰린스키에게 맞은 두 번째 홈런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소사는 18일 2회와 4회, 스몰린스키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염 감독은 “2회 홈런은 괜찮았지만 4회에는 직구 승부를 고집하다 홈런을 맞았다”고 복기했다. 소사는 4회 스몰린스키와 줄곧 바깥쪽 패스트볼 승부를 벌였는데, 결국 한 개의 공이 한복판에 몰리며 투런포를 허용했다. 경기 흐름이 NC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포수 이재원의 사인대로 하지 않았다는 게 염 감독의 따끔한 지적이다. 염 감독은 “소사가 사인을 냈다”면서 “힘이 있다 보니 강하게 승부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또 쳐 봐라’는 심정이었는데 소사가 그런 면이 있다. 자존심 싸움이 있었다”면서 “고집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은 쪽으로 가버렸다. 벤치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볼배합이었다. 그 다음부터는 이재원의 요구대로 변화구를 던지더라”고 아쉬워했다.
염 감독은 "어제는 코스와 구종 모두 단편적이었다. 그걸 고치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포스트시즌까지 더 올라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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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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