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0승’ 배제성의 감격은 잠시… 바로 2020년 준비 시작한다
작성일: 2019.09.20 22: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하지만 배제성은 이 감동을 너무 오래 가져가지 않으려고 한다. 선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일찌감치 2020년 준비에 들어간다는 각오다. 롱런하는 투수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다.
배제성(23·kt)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봉 역투를 펼치며 7-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적으로는 첫 완봉승이자,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였다.
kt 구단 역사상 국내 선수로 10승을 달성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선발 로테이션에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던 배제성이 그 대업을 세웠다. 외국인 선수를 합쳐도 크리스 옥스프링(2015년), 윌리엄 쿠에바스(2019년), 라울 알칸타라(2019년)에 이어 네 번째였다.
배제성은 경기 후 “우선 팀이 이겨 기쁘다. 솔직히 10승은 시즌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기록이었다”고 입을 연 뒤 “단지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감독·코치님이 기회를 주셨을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던 기록이라 생각한다”고 주위에 공을 돌렸다.
10승을 달성하면서 배제성은 시즌을 마친다. 이 감독은 "올해 많은 이닝을 던졌다.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배제성은 "개인적으로 한 번 더 등판할지 안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면서 "시즌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올 시즌 기록이 반짝 활약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내년 시즌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제성의 10승은, 시즌의 끝이 아닌 또다른 시작이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