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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랜 가드 고민' 끝, 이제는 왕국이다

작성일: 2015.10.26 16:4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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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산 kt 소닉붐은 국가 대표 슈터와 함께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해 오면서 우승에 필요한 요건을 갖췄으나 1번 포지션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잠재적인 가드 왕국이다.

kt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 권리를 얻었다. 앞선 순번에서 문성곤(안양 KGC)과 한희원(인천 전자랜드), 그리고 송교창(전주 KCC)이 지명된 가운데 경희대 가드 최창진(185cm)을 호명했다.

최창진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대학 최고 포인트가드로 평가 받았다. 대학 무대에서 수준급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 그리고 빠른 스피드로 가치를 높였다. 포인트가드로서 떨어지는 3점 능력은 흠이지만 이를 수비로 상쇄한다.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면서 경기당 6.83개를 해냈다.

kt에는 한 시대를 주름잡은 포인트가드 신기성이 있었다. 그러나 2010년 그가 전자랜드로 이적하자 kt는 1번 포지션 부재에 빠졌다. 트레이드(김현중, 전태풍) 또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드를 집중해서 선발하는 등 여러 방안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

오랜 고민거리였던 kt 1번 포지션, 지금은 다르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지명한 이재도가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많은 풀타임 2년째 선수들이 겪는 '소포모어 징크스'는 없다. 지난 시즌 평균 8.4점이던 경기당 득점은 올 시즌 16.3점에 이른다. 조성민이 국가대표 선발로 빠진 상황에서 훌륭하게 공백을 메웠다.

최창진의 가세는 이재도의 입대 문제도 덜어 줄 수 있다. 이와 별개로 kt에는 잠재력 있는 가드가 많다. 올 시즌 이재도 백업으로 김경수가 쏠쏠하게 활약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1, 2번 포지션이 가능한 김우람이 돌아온다. 1번 포지션 고민은 완전히 지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 최창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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