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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 코치 쓴소리 "강민호, 김도환과 수비 차이 거의 없다"

작성일: 2019.09.25 06:0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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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수비만 놓고 보면 이제 큰 차이 없다."

진갑용 삼성 배터리 코치가 쓴소리를 했다. 주전 포수 강민호에게 안주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진 코치는 "김도환과 김민수가 정말 열심히 하며 따라와 주고 있다. 이제 김도환과 강민호의 수비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김도환이 그만큼 성장한 것도 있고 강민호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점도 있다. 그리고 진짜 실제로 큰 차이가 이젠 없다. 강민호에게는 경험이 있고 김도환에게는 경험이 적은 것 차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강민호는 올 시즌 포수로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포수로서 8개의 실책을 범했다. 수비율이 0.989로 전체 12위다. 10개 팀 주전 포수는 물론이고 백업 포수에게도 뒤지는 성적이다.

수비 범위 관련 득점 기여에서도 -0.33으로 팀에 마이너스가 되는 플레이를 했다.

도루 저지율이 0.267로 아주 낙제점이 아니었다는 점을 빼면 안정감이 크게 떨어진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잔 부상도 잦아 경기 출장도 112경기에 그쳤다.

그사이 김도환이 빠르게 성장하며 든든한 백업 포수로 성장했다.

24일 잠실 LG전 승리투수가 된 백정현은 "김도환이 좋은 리드를 해 줘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격력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강민호는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4년간 80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 연봉만 12억 5000만 원이다.

지난해에는 129경기를 뛰며 22개의 홈런을 쳤고 타점도 71개나 올렸다. 나름대로 하위 타순의 무게감을 싣는 데 공헌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13개의 홈런과 45타점을 올리 는데 그치고 있다. 발가락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출장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강민호 영입으로 포수에 대한 고민을 지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만큼의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진 코치의 쓴소리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후배들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강민호가 빠진 사이 김도환이 주로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수비에선 크게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진 코치의 판단이다.

김도환은 2019년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2순위에 지명된 유망주다. 계약금이 1억1000만 원이었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 이제 그에 걸맞은 실력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진 코치는 진단하고 있다.

강민호는 내년 시즌, 부활에 성공하며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까. 더 이상은 물러설 곳이 없어 보이는 상황. 강민호가 이름값에 맞는 활약으로 삼성의 안방을 지켜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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