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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이명주-주세종 합류 효과 녹아가는 서울, 전술 다양성 좋아지네

작성일: 2019.09.25 21:2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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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 알리바예프(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이성필 기자] "축구 지능이 있잖아요."

FC서울은 군전역자 혜택을 봤다. 핵심 미드필더 주세종과 이명주가 전역했다. 수비부터 미드필더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힘을 얻었다. 그렇지 않아도 후반기 스플릿 라운드 전까지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주세종과 이명주의 합류는 반가운 일이다.

서울은 스플릿 그룹A(1~6위) 진출을 확정했다. 그렇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 최소 3위를 확보해 내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확보해야 한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서 잔류에 성공한 치욕을 씻으려면 우승은 못 해도 ACL 진출권 확보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경남FC전을 대하는 최용수 감독의 태도는 간절함이었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오직 서울의 실력으로만 순위 싸움을 견뎌야 한다는 의지로 가득했다.

페시치가 부상에서 회복헸지만,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박주영도 30대 중반으로 후배들을 다독이며 경기를 하고 있지만, 후방 지원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주세종이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 이명주가 알리바예프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했다. 공격 전개 능력이 좋은 알리바예프의 전진은 주세종의 역할을 했던 오스마르가 플랫3 수비로 내려가 빌드업으로 수비를 정리하면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주세종은 지난 15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으며 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승리라는 결과가 중요한 상황에서 그야말로 100점 활약이다.

최 감독은 "(주세종, 이명주, 알리바예프 사이에)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호흡을 통해 맞춰야 한다. 그렇지만, 축구 지능이 있다. 전술에 대한 이해도도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의 3명의 유기적인 역할 분담은 전반 17분 황현수의 선제골 과정에 녹아 있었다. 중앙에서 3명이 공간을 주지 않고 버티면서 뒤에서 황현수가 뛰어와 페시치의 가로지르기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수비진을 잡아 놓은 3명이 있어 가능했다.

물론 후반 33분 수비진과 간격이 벌어지면서 배기종에게 실점하는 아쉬움도 있었고 1-1로 비겼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패스로 경남 수비진을 페널티지역 안에서 나오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남은 경기에서 이들의 호흡이 더 기대되는 서울이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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