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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의 시즌 결산, “사이영 2연패? 생각 안 했다면 거짓말”

작성일: 2019.09.26 18:3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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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연패가 확정적인 제이콥 디그롬은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는 26일(한국시간) 심정적으로 복잡했다. 개인적으로는 또 한 번의 좋은 시즌을 끝냈지만,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최종적으로 좌절됐다.

디그롬은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51에서 2.43으로 낮췄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류현진(32·LA 다저스)의 29일 시즌 마지막 등판 결과에 따라 평균자책점 1위도 차지할 수 있다.

이견이 없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유력후보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디그롬은 시즌 32경기에서 204이닝을 던지며 11승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25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디그롬은 역대 11번째 사이영 2연패에 도전한다.

사실상 사이영상이 확정적이다. 미키 캘러웨이 뉴욕 메츠 감독은 경기 후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숫자를 살펴봤는데 (수상이) 다른 방향으로 갈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는 또 잘했다. 믿을 수 없다”며 디그롬 띄우기에 나섰다.

디그롬도 사이영 2연패를 의식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디그롬은 “만약 사이영상 2연패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거짓말이었을 것”이라면서 “(사이영 2연패에 대한 생각이) 오늘 밤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은 뼈아팠다. 디그롬은 “조금 이상한 밤이다. 내 시즌이 끝난 것은 기쁘지만 우리의 위치는 행복하지 않다.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었지만 그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힘든 밤이다”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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