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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⅔이닝 2K 역투' 함덕주…"관중 환호 소름 돋았다"

작성일: 2019.09.28 21:4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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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함덕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환호성 나올 때 소름 돋았어요."

두산 베어스 좌완 함덕주가 공동 1위를 확정하는 데 힘을 보탠 소감을 이야기했다. 함덕주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6차전에 마지막 투수로 나서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7-6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86승55패1무를 기록하며 SK 와이번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와 승률까지 같다. 이제는 두산이 1위 매직넘버를 계산해야 한다. 이대로 승률을 유지하면 상대 전적에서 SK에 9승7패로 앞선 두산이 1위를 차지한다.

함덕주는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나온 순간을 되돌아보며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경기가 끝나기 전 SK가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7-9로 끝내기 패하자 잠실야구장은 떠들썩해졌다. 두산 쪽 관중석에서는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삼성 이학주의 응원가가 울려퍼지기도 했다.

함덕주는 "가을이 됐구나 생각했다. 큰 경기를 앞두고 좋은 투구를 한 것 같아서 힘이 생긴 것 같다. 어려운 경기에 뜻하지 않게 나가게 됐는데, 연습을 많이하고 조언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자신 있게 공을 던졌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점 주면 끝나는 경기니까 점수를 안 준다고 생각하고 던졌다. 실투를 줄이려고 노력했고, 오늘(28일) 컨디션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함덕주는 최근 불펜에서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제구가 흔들리고 기복이 있어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가을을 앞두고 필승조 운용에 고민이 깊었다. 

함덕주는 "나랑 (박)치국이가 문제가 컸던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잘하면 올 시즌 좋게 마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투구를 할 수 있게 계속 연습을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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