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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지배한 LG ‘팬심’… 유광점퍼 입을 준비 끝났다

작성일: 2019.10.03 20:1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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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드카드 결정전 관전 열기가 뜨거웠던 LG의 1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LG가 본격적인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전초전을 완벽하게 끝냈다. 3년 만에 가을야구를 맛본 LG 팬들은 화끈한 지원사격을 할 준비를 끝냈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상대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1로 이겼다. LG는 오는 6일부터 키움과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자칫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2차전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시리즈 분위기마저 미묘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LG는 가장 큰 고비였던 첫 경기를 비교적 무난하게 풀어나갔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6⅔이닝을 1실점으로 버티는 역투로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타선도 감이 나쁘지 않았다. 안타 개수에 비해 득점이 적기는 했지만, 경기 초반 기회를 잘 살리며 NC의 흐름을 흐트러놨다. 3-1로 앞선 9회 마무리 고우석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1루 관중석의 열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야구를 보기 좋은 날, LG 팬들도 잠실에 집결했다. 올 시즌 유일한 100만 관중 동원으로 자존심을 한껏 살린 LG 팬들은 2016년 이후 첫 가을야구에 열광했다. LG의 자리인 1루는 물론, 중앙과 3루 측 외야까지 모두 LG의 노란색이 점령했다. 3루 일부 좌석이 팔리지 않아 매진되지는 않았지만 LG 관중동원의 저력을 엿볼 수 있었던 한 판이었다.

이날은 낮 경기에 햇볕도 비교적 따가워 가벼운 옷차림이 어울리는 날씨였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부터는 야간에 치르는 경기들이 있다. 유광점퍼를 입기 딱 좋은 날씨다. 선수들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가볍게 마쳤고 팬들도 워밍업을 끝냈다. LG의 가을이 시작됐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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