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 꿈꾸는 류중일 감독, 준PO 뜻밖의 선택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래서일까. 류중일 감독은 4위를 확정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하는 건 처음이네. 나는 한국시리즈 밖에 안 해봤잖아"라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언더독이었지만 당당하게 "두산과 한국시리즈를 하고 싶다"며 야심을 드러냈다.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회부터 대타 카드를 꺼내는 강수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무사 1, 3루에서 2번타자 정주현 타석이 오자 박용택을 내세웠고, 박용택이 희생플라이를 때리면서 점수 2-0이 됐다.
류중일 감독은 시즌 막판에도 이른 승부수로 경기를 잡곤 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2루수를 4명이나 넣으면서 수시로 대타를 쓰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뒤 실행에 옮겼다.

주전 2루수 겸 2번타자는 정주현이다. 정주현은 곧 박용택이고 오지환이다. 2번과 9번 타순을 제외하면 대타로 교체할 만한 선수는 없다. 7명은 그대로 믿고 간다. 대신 2번, 9번 타순에 기회가 걸리면 대타를 과감히 기용할 수 있다.
투수 12명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는 뜻이다. 3차전까지 선발투수는 이미 밝혔다. 배재준 이우찬 임찬규는 4차전 선발 후보인 동시에 불펜 자원이다. 진해수 정우영 김대현 고우석을 필승조로 두고, 송은범과 여건욱이 추격조로 들어간다.
추격조를 늘리지 않고 대타 카드를 하나 더 쥐었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경기에 개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가장 의외의 선택은 시리즈를 3승으로 끝내겠다는 선언이다. LG는 정규시즌 키움에 7승 9패로 밀렸다. 순위는 3위와 4위로 붙어 있지만 7경기 차이로 전력 격차가 컸다.
그럼에도 류중일 감독은 3승 무패라는 과감한 예상을 내놨다. 차우찬을 2차전 선발 후 3차전 구원으로 쓸 수 있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3승 무패 선언은 단순한 선언이 아닐지도 모른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