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26실점해도 커쇼보다 낫네?” 신난 SF 팬들의 조롱
작성일: 2019.10.11 15:4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커쇼는 10일(한국시간) 워싱턴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악몽과 같은 밤을 보냈다. 팀이 3-1로 앞선 8회 렌던과 소토에게 연달아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의 승기가 날아갔고, 결국 다저스는 연장 접전 끝에 3-7로 패해 디비전시리즈 탈락이 확정됐다.
가을에 약하다는 커쇼의 이미지만 더 굳어진 포스트시즌이었다.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을 안았고, 5차전에서는 가장 결정적인 순간 무너졌다. 그간 다저스의 에이스로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던 커쇼도 이번에는 난타를 당하고 있다. 다저스 팬들조차 커쇼의 유니폼을 짓밟는 등 분노를 표현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범가너의 성적과 비교하며 커쇼를 괴롭히고 있다. 범가너는 커쇼와 달리 가을에 대단히 강했던 사나이로 기억된다. 범가너는 포스트시즌 통산 16경기(선발 14경기)에서 102⅓이닝(24자책점)을 던지며 8승3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세 개나 있고, 2014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이기도 했다. 당시 영웅적인 활약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반면 커쇼는 포스트시즌 통산 32경기(선발 25경기)에서 158⅓이닝(78자책점)을 던지며 9승11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 중이다. 커쇼라는 이름값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당장 범가너가 0이닝 26실점을 해도 커쇼의 가을 성적보다 낫다”고 조롱했다. 실제 범가너가 지금 당장 가울무대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26실점을 해도 그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4.40으로 커쇼보다 낫다.
한편으로는 전체적인 성적을 놓고 커쇼와 범가너 중 택일하라는 설문도 조롱의 단골메뉴다. 이름을 익명으로 가린 채 커쇼의 포스트시즌 성적을 거론하는 것이다. “정규시즌에는 강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이런 성적을 가진 선수를 택하겠느냐”는 것이다. 차라리 정규시즌에는 성적이 다소 떨어져도, 포스트시즌에 강한 범가너가 더 높은 가치의 투수라는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자부심이 녹아있다. 커쇼의 수난시대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