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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감독 "우린 10승 투수, 3할 타자 없다. 겉멋든 플레이는 NO"

작성일: 2019.10.25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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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삼영 감독 ⓒ 경산,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가장 멋있는 허슬 플레이는 1루까지 전력 질주."

삼성 라이온즈가 허삼영 신임 감독 체제에서 2020년을 준비한다. 허 감독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선수들이 치르고 있는 교육 리그를 지켜본 뒤 지난 20일 귀국해 마무리캠프 계획을 짜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삼성의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아픈 과거를 지우고 팀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팀 색깔 구상을 하고 있다. 허 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야구는 '디테일'이다.

24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만난 허 감독은 냉정하게 삼성 타선과 마운드를 바라봤다. 그는 "우리에겐 3할 타자, 10승 투수가 없다"고 했다. 

2019년 성적을 기준으로 삼성에는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가운데 3할 타자가 없다. 김헌곤과 다린 러프가 0.297, 0.292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최다승은 백정현과 윤성환이 거둔 8승이다.

허 감독은 "실제로 우리 전력은 조금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하는 것을 고수해서는 안 된다. 전력 차이가 있으니 같은 목표도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그래서 나는 디테일을 강조할 생각이다"고 짚었다.

그는 "유행은 바뀐다. 발사각, 벌크업 등은 유행이라고 본다. 바뀌지 않는 것은 기본기다.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남들이 한다고 다 따라 할 필요가 없고 따라 한다고 다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갈고 닦는 실용적인 야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야구 선수로 유명했던 삼성 레전드 양준혁 ⓒ 삼성 라이온즈

허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기본기와 디테일을 강조할 생각이다. 안타 하나에도 1점을 낼 수 있는 디테일 야구를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작전 수행 능력이 필요하다. 반복 훈련으로 작전 수행 능력을 만들 계획이다. 수비도 겉멋이 든 플레이가 아닌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요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허슬 플레이는 화려하고 멋있다. 그러나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기본기로 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가장 멋있는 허슬 플레이는 투수 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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