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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현장노트] 확률 0%… 키움은 '통곡의 벽' 깰 수 있나

작성일: 2019.10.26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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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애국가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다.

키움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0-5로 패했다. 키움은 지난 22일 1차전을 시작으로 시즌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이제 1패만 더 하면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무를 위기를 맞았다.

역대 한국시리즈 중에서 먼저 3연승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10번 중의 10번이다. 특히 3연승한 팀이 4연승 스윕으로 시리즈를 마친 경우가 10번 중 7번으로 매우 높은 확률이었다. 두산으로서는 100%의 확률을 안고 4차전에 나서는 셈. 특히 마지막 4연승 우승팀이 2016년 두산이었다.

반대로 키움은 매우 절망적이다. 한 번도 3연패 팀이 우승한 '리버스 스윕'이 없기 때문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3연승 팀을 상대로 1승이라도 거둔 팀이 지금까지 세 팀 뿐이었다는 것도 키움의 불안감을 키운다. 3연승한 팀의 기세를 4경기 연속 누르기는 쉽지 않은 셈이다.

반대로 키움은 리버스 스윕을 달성할 경우 지금까지 KBO리그에 없었던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 4차전 선발 최원태의 어깨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 키움 불펜진은 포스트시즌 10경기를 치르면서 다들 피로도가 쌓여 있다. 최원태가 많은 이닝을, 잘 막아줘야 한다.

최원태 외에도 다른 선수들의 의지가 필요하다. 키움은 이번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6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무사 만루 무득점도 1차전, 3차전에서 2차례나 나오며 득점 흐름을 깼다. 코칭스태프부터 선수들까지 모두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끌어 올렸던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다만 KBO리그에서는 역사가 없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2004년 보스턴이 3연패 후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고 일본은 1958년 니시데쓰(현 세이부), 1986년 세이부, 1989년 요미우리가 각각 일본시리즈에서 리버스 스윕을 기록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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