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KS3 포스트게임] 반성하고 대활약… 박세혁, 우승포수 자격 증명했다

작성일: 2019.10.25 22:32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공수 대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두산 박세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주전 포수로는 첫 한국시리즈였지만, 1·2차전은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박세혁(두산)은 좌절하지 않았다. 휴식일 기간 중 돌파구를 찾은 박세혁은 3차전 맹활약으로 우승 포수의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박세혁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9번 포수로 출전, 공수 모두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1·2차전을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장식한 두산은 3차전까지 잡으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제 단 1승을 남겼다.

박세혁의 대활약이 중심에 있었다. 1회 서건창의 도루 시도를 정확한 송구로 잡을 때부터 조짐이 좋았다.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공격적인 성향을 완벽하게 리드하며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도 활약했다. 0-0으로 맞선 3회 무사 1루에서 우익선상을 타고 나가는 결승 적시 3루타를 쳤다. 이는 박건우의 투런포로 이어지며 두산이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장악하는 발판이 됐다.

경기 후 한국시리즈 3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된 박세혁은 경기 후 “MVP라는 건 팀이 이겼다는 것이고, 팀에 보탬이 됐다는 것인데 그런 부분에서 기분이 좋다. 1·2차전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2차전에서는 교체되기도 했던 박세혁은 당시 심정에 대해 “내가 부족하구나 생각하고 있었다. 그 다음 날도 쉬는 날인데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생각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말씀 하신 ‘확신을 가지는 볼배합’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돌아보니 확신이 없었던 것 같다”고 떠올리면서 “후랭코프가 공격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에 스타일대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뜻 깊었던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7회 무사 만루에서 이지영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샌즈를 저격한 것에 대해서는 “1차전에서는 한 번 막았는데, 이번에는 한 점은 주고 최소실점으로 막자는 생각을 했다. 주루 미스 하나 때문에 경기가 바로 넘어가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건우가 어깨가 좋고 노바운드로 던졌기 때문에 홈에서 승부가 됐을 것으로 본다. 박병호 선배가 다리가 좋지 않아 멈추지 않았나 싶은데 순간적으로 샌즈 선수가 보였다. 샌즈 선수가 잔상에 걸려 있었다”고 2루 송구 상황을 설명했다.

박세혁은 “지금까지는 뒤에서 받치는 역할, 뒤에서 받쳐주는 사람이 있는 역할이었다. 이제는 앞에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인데 1·2차전에서 부족했다. 여기서는(고척스카이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다. 2승으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몸은 힘들지만 기분은 너무 좋다. 우승 포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