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팍한 5형제' 제작발표회 이진혁, 박준형, 유기환 PD, 김종국, 서장훈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막내' 이진혁이 새롭게 합류한 '괴팍한 5형제'가 목요일 심야 예능에 출사표를 던진다. 

오는 31일 첫선을 보이는 JTBC '괴팍한 5형제'가 하루 앞둔 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새로운 멤버 구성 및 자신들만의 '케미'와 재미를 당부했다. 

'괴팍한 5형제'는 지난 추석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했다. 다양한 주제를 놓고 '줄 세우기'에 나선다.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에 이어 최근 새로운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진혁이 막내로 가세했다. 

이들의 '줄 세우기'에는 주제 제한이 없다. 유기환 PD는 "5개만 던져내면 어떻게든 줄을 세울 수 있다. 샤워 시 씻는 순서, 인물 순서 등을 했었다"라며 민감하지 않게 편안한 줄 세우기를 지향했다. 

유기환 PD는 "기획단계부터 '괴팍'이라는 뜻이 까다롭고 별나다는 게 있더라. 쉽게 지지 않고 자신의 논리를 지지않고 펼칠 사람을 떠올렸다"라며 서장훈을 필두로 박준형과 김종국 모두 1순위로 점찍었던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막내로는 이진혁이 낙점됐고, '넷째'의 자리는 비워둔다. 
▲ '괴팍한 5형제' 제작발표회 이진혁, 박준형, 김종국, 서장훈 제공|JTBC

이진혁의 합류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장훈은 "이진혁이 순발력도 좋고 형들에게 지지않고 본인이 할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예능에 잘 맞는 친구라고 생각했다"라며 라이징 스타를 넘어 '대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진혁의 합류 이후 '괴팍한 5형제'들을 향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 서장훈의 설명이다. 

김종국 또한 "아이돌이라 정답에 가깝고 자기를 관리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걱정했는데, 편하게 하더라"라며 첫회부터 거침없었던 이진혁의 예능감을 언급했다. 

이진혁의 아버지와 동갑이라는 박준형은 "아이돌은 말할 때 자기 관리하거나, 자기 잘난 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진혁은 자기가 할 말을 한다"라며 "너무나도 말을 예쁘게 잘한다. 나쁘게 보이지 않게 말한다. 그게 아주 예민하고 약간의 차이인데 그것을 잘해낸다. 말을 잘하고 예의가 바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진혁도 세 사람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규 편성과 함께 새 코너 '괴팍한 5지선다'도 추가됐다. 답을 구하려 찾아온 동생에게 5가지 기묘한 해답을 제시하고, 최고의 답이 아닐 경우 물대포를 맞게 된다. 

유기환 PD는 "파일럿 당시 좋은 반응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려고 한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 '괴팍한 5형제' 제작발표회 이진혁 제공|JTBC

이진혁을 제외한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은 이미 활발히 활동 중인 예능인들로, 자칫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자주 보이는 사람들이지만 어떻게 모였냐에 따라 신선한 재미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라며 "박준형과는 첫 고정이고, 김종국과는 나와 개인적으로 가깝고 김종국의 어머니와 내가 녹화를 하다가 김종국과 함께해서 즐겁다. 이진혁과 이번에 알게 됐는데 모두 잘 맞는 것 같다. 더 재밌고 신선한 웃음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목요일 심야 예능은 분전 중이다. KBS2 '해피투게더4'는 3~4%대(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에 그친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MBC '섹션TV연예통신', tvN '시베리아 선발대' 등도 반응은 마찬가지다. TV조선 '연애의 맛' 시리즈 정도가 화제성과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다. '줄 세우기'를 전면에 내세운 '괴팍한 5형제'가 이들 사이에서 어떤 성과를 얻을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괴팍한 5형제'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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