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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아스널, 외질이 나섰다…"하나가 돼 함께 가자"

작성일: 2019.10.30 16:3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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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수트 외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본인도 힘든 처지이지만 팀의 선전을 다짐했다.

아스널은 31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9-20 카라바오컵 16강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아스널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스탕다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0 승리 이후 시원한 승리가 없다. 본머스에 1-0 승,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1 패, 비토리아에 3-2 승, 크리스탈 팰리스에 2-2 무승부로 연일 고전하고 있다.

주장 그라니트 자카의 돌발 행동으로 팀 분위기는 더욱 떨어졌다. 자카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 중 교체되면서 욕을 하는 팬들을 향해 'Fuxx off(꺼져)'라고 받아쳤다. 라커룸에 들어간 후 팀 허락도 없이 경기가 끝나기 전에 퇴근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자카가 주장에 선임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 충격은 두 배였다. 이 와중에 리그컵 16강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을 만난다.

외질은 본인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팀의 반등을 간절히 원했다. 경기를 앞두고 SNS에 "큰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유일한 방법은 하나가 되어 함께 하는 것이다"라며 팀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질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완전히 눈 밖에 났다는 평가다. 외질의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은 고작 2경기다.

에메리 감독은 외질을 넣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매번 '왜 외질이 없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있으나 확답을 피했고, 비토리아전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고 "외질은 오늘 선수 명단에 없었다. 외질 이야기하는 날이 아니다"며 날카롭게 반응했다.

이미 자리를 잃었지만 외질은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이적할 생각이 없다며 아스널에서 주전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외질은 본인도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내며 팀을 하나로 묶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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