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축구? 졸렬한 모방품" 토트넘에 내려진 혹평
작성일: 2019.11.04 07:3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토트넘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0분, 15분 양팀은 형편없는 플레이를 했다. 솔직히 말해 득점할 만큼 좋은 플레이는 없었다. 전에 함께 경기한 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 시즌 최악의 45분 가운데 하나였다" 영국 공영 매체 'BBC 라디오'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팻 네빈의 평가다.
토트넘은 무려 전반전 6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단 2개 슈팅만 기록했다. 유효 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진은 빌드업부터 세밀하지 않아 번번이 공을 다시 잡아놔야 했다. 최전방에 배치된 공격수들도 움직이는 대신 공을 기다렸다. 토트넘이 이전까지 보여줬던 역동적인 공격 전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의 결장 여부와 관계없이 전체적인 경기력이 문제였다.
에버튼은 수비를 두 줄로 세워두고 큰 위기 없이 토트넘의 공격을 지켜봤다. 외곽만 맴돌던 토트넘이 실수를 저지르면 역습을 전개할 수 있었다. 차라리 에버튼의 공격이 나았다. 에버튼은 전반 45분 동안 약 39%의 점유율만 기록했지만 슈팅에선 오히려 4개를 기록해 토트넘보다 많았다.
후반전 답답했던 공격을 해소하기 위해 최전방에 나섰던 루카스 모우라를 측면으로 돌리고,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나섰지만 공을 전방으로 연결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후반 6분 손흥민이 직접 돌파로 페널티박스 안에 돌입한 뒤 예리 미나를 제치는 장면이 가장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미나와 접촉이 있어 넘어졌고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결국 후반 18분까지 유효 슈팅도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다행히 첫 유효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한숨돌렸다. 손흥민이 알렉스 이워비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뒤 델레 알리에게 패스했고, 알리는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잡은 토트넘이지만 후반전 막판 경기가 요동쳤다. 손흥민은 안드레 고메스에게 거친 태클을 하면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처음엔 경고가 주어졌지만 고메스의 부상 정도가 매우 심각했고 VAR과 교신한 뒤 판정을 바꿨다. 손흥민의 태클 이후 고메스가 세르쥬 오리에와 충돌해 발이 완전히 꺾이는 큰 부상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퇴장은 물론, 세르쥬 오리에마저 충격에 빠져 교체 카드를 써야 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후반 추가 시간 7분 젠크 토순이 머리로 동점 골을 넣었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두 팀 합쳐 11개의 슛만 나왔다. 유효 슈팅은 5개 뿐이었다. 같은 11라운드에서 경기한 리버풀은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25개 슈팅, 맨체스터시티는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6개의 슛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 공격적으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네빈은 "후반전의 드라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형편없는 팀을 지켜보고 있다. 축구의 졸렬한 모방품"이라며 혹평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