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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체인지업, 호주 타선 '투피치'로 농락한 양현종-양의지

작성일: 2019.11.07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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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두 수 아래의 타자들을 상대로 양현종(KIA)과 양의지(NC) 배터리는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6이닝을 막아냈다. 67구 가운데 60구가 직구 아니면 체인지업이었다.  

양현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호주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1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은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예선라운드 첫 경기를 5-0으로 잡고 슈퍼라운드에 다가갔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투구였다. 양현종은 아웃카운트 18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개를 탈삼진으로 채웠다. 정확히는 1회부터 5회 2사까지 첫 14아웃 가운데 10개다. 호주 타자들은 양현종을 상대로 정타는커녕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것조차 어려워했다. 

기교는 없었다. 양현종과 양의지 배터리는 가장 단순한 볼배합으로도 호주 타선을 농락했다. 양현종은 1회와 2회 단 하나의 커브도 던지지 않았다. 슬라이더는 1회 2개를 던진 뒤 2회부터 5회까지 하나도 없었다. 

67구 가운데 직구가 35구, 체인지업이 25구였다. 복잡한 볼배합이 아니었지만 호주 타자들은 번번이 헛방망이를 돌렸다. 직구는 못 따라가고, 체인지업은 못 맞혔다. 

배터리를 이룬 양의지는 "오른손 타자들이 많아서 체인지업 구사가 많았다. 다른 공(커브 슬라이더)도 가끔 던지기는 했는데 체인지업에 대처가 안 되는 상황에서 굳이 커브나 슬라이더 사인을 낼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에 대비해 카드를 숨겨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아닌데"라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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