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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모범 이적생들, 월드시리즈를 누비다

작성일: 2015.10.28 13:3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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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메츠와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올 시즌 트레이드 시장 승자로 꼽힌다. 팀을 옮겨 온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적생들도 자신을 영입한 이유를 증명하듯이 월드시리즈 무대를 마음껏 누볐다.

캔자스시티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와 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연장 14회 접전 끝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차전 두 팀 선발 명단에서 찾을 수 있는 이적생은 각각 한 명씩이었다. 메츠에서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캔자스시티에서는 벤 조브리스트를 각각 좌익수와 2루수로 내세웠다. 이들은 모두 시즌 도중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로운 팀을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은 일등 공신이다.

조브리스트는 이날 가장 빛난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1-3으로 끌려 가던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조브리스트는 로렌조 케인의 안타에 3루에 진루한 뒤 에릭 호스머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고, 팀은 기세를 이어 동점을 만들었다.

또 다른 이적생도 월드시리즈 1차전에 나타났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츠로 옮겨 온 타일러 클리파드다. 메츠가 8회초 캔자스시티 1루수 호스머의 실책을 틈타 4-3으로 앞서 나가자 8회말 테리 콜린스 감독은 셋업맨 클리파드를 호출했다.

조브리스트가 선두 타자로 등장하면서 이적생끼리 만났다. 이 대결에서는 조브리스트가 이겼다. 6회와 비슷한 타구를 날려 2루에 안착했다. 클리파드는 동점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했다. 로렌조 케인-에릭 호스머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과 외적으로 이적생들이 보여 준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캔자스시티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조브리스트를 영입했다. 세스페데스와 클리파드를 영입한 메츠의 목표는 포스트시즌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적생들은 '트레이드 모범생', 그리고 두 구단은 '트레이드 시장 승자'로 불릴 수 있다.

[사진] 조브리스트, 클리파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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