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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 두고 의견 충돌, 캐러거 "유로파 수준" vs 네빌 "선수들 잘못"

작성일: 2019.11.26 10: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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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나이 에메리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을 두고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에 부임한 에메리 감독인 이번 시즌 가장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그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지만 에메리를 재신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성적은 물론이고 메수트 외질로 대표되는 선수단 장악 능력도 의문이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무승이 길어지자 팬들의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달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무승부를 시작으로 이번 달 24일 사우스햄튼과 무승부까지 6경기째 승리가 없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한 캐러거는 "에메리가 큰 혼란을 만들었다. 팬들의 혼란, 선수들의 혼란을 물론 자기 자신도 혼란스럽게 했다"고 비판했다.

캐러거는 사우스햄튼과 무승부에 그친 경기를 거론하며 "그 경기가 지난 18개월 동안의 에메리를 요약해 보여준다"며 현재까지 보여준 에메리 감독의 지도력은 수준 이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확실한 전술이 변화가 심하다는 점을 비판했다. 캐러거는 "에메리는 지난 시즌부터 누구보다 많은 선수를 활용했지만 전술 변화가 심했고 팀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4-2-3-1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따지고 보면 포메이션 변화가 많았다. 이 때문에 혼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에메리는 챔피언스리그 수준 감독이 아니다. 유로파리그 수준이다. 커리어는 훌륭하다고 볼 수 있지만 아스널을 맡을 수준은 아니다"며 쐐기를 박았다.

반대로 네빌은 캐러거와 상반된 의견을 밝혔다. 네빌은 "에메리는 스페인에서 명성이 높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아쉬웠지만 엄청난 성적은 원하는 구단 팀에서 노력했다. 훌륭한 감독이다"며 반대 의견을 던졌다.

네빌이 지적한 아스널 문제는 감독이 아닌 선수다. 사우스햄튼과 경기를 거론하며 "이건 감독이 해결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 감독은 고군분투하고 있다. 끔찍한 감독이라 할 수 없다. 근본적인 이유는 선수다"고 지적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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