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까지 응원한 SK 팬들…김광현 "야구하길 잘했다"
작성일: 2019.12.04 20: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SK 와이번스 왼손 에이스 김광현(31)이 다시 한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2일 구단의 허락을 받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팬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참석한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도전의 꿈을 고민하고 있을 때 팬들의 든든한 지원 사격이 있어 '도전'으로 마음을 굳힐 수 있었다. 구단이 김광현의 도전을 허락한 이유 역시 '팬퍼스트'였다.
김광현은 4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사실 개인의 꿈을 응원하는 게 쉽지 않지 않나. 야구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 정도로 팬들께 감사했다. 13년 동안 몸담은 팀을 떠나는 마음이 후련할 수가 없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앞으로 계약 진행과 관련해서는 에이전트에 모두 맡긴 상황이다. 김광현은 "미국 에이전트를 얼마 전에 선임해서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 내가 할 일은 따로 없는 것 같다. 나는 차분하게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오퍼가 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KBO는 지난달 28일 MLB 사무국에 김광현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까다로운 서류 절차 탓에 일정이 조금 미뤄졌다. MLB 측에서 추가 서류를 요청해 다시 전달하느라 시간이 지체됐지만, 포스팅 마감일인 5일 전에는 절차를 끝낼 수 있는 상황이다.
팬들의 응원, 그리고 2번째 도전인 만큼 각오는 비장했다. 김광현은 지난 2014년에도 포스팅 시스템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백만 달러에 낙찰됐는데, 계약까지 진행하지 않고 한국에 남았다. '디 애슬레틱' 캔 로젠탈에 따르면 김광현이 시장이 나왔을 때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등 5개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김광현은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한다. 가더라도 후회가 없게 매일 한국시리즈라는 생각으로 공 하나하나 혼을 실어서 던지겠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게 내 꿈이자 목표였다. 마이너리그에 가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가능한 (메이저리그 등판)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콘래드서울,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