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마저 소극적… 내야 대어 FA 3인, 칼바람 그대로 마주하나
작성일: 2019.12.05 19:1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올 시즌 FA 시장은 더디게 흘러가고 있다. 현재까지 계약한 선수는 극소수다. 이지영이 키움과 3년 총액 18억 원, 유한준이 kt와 2년 총액 20억 원, 그리고 정우람이 한화와 4년 총액 39억 원에 계약한 것이 전부다. 모두 원소속팀과 계약했다. 이슈가 될 만한 이적은 없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아직 계약을 맺지 못했다. 상당수는 협상이 교착 상태다. 특히 대어로 평가됐던 오지환 안치홍 김선빈 전준우 협상은 적잖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오지환이 5일 FA 협상을 구단에 ‘백지위임’함에 따라 돌파구가 생긴 게 전부다. 그러지 않았다면 오지환 협상 역시 지루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전준우는 나이 때문에 이적이 쉽지 않다고 해도, 이제 만 30세 안팎인 ‘내야 3총사’ 또한 고전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타 팀의 반응이 미지근하기 때문이다. 경쟁이 붙어야 시장이 달아오르는데, 아직은 뚜렷한 징후가 없다. 내야가 약했던 롯데는 일찌감치 외부 FA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공언했다. 역시 중앙 내야가 고민인 SK도 이번 FA 시장을 관망하는 추세다.
관망도 적극적, 소극적으로 나눠볼 수 있다. SK는 후자에 속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선이다. SK 고위 관계자들은 “FA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한 것은 아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구단의 자세가 ‘적극적’이지는 않다는 데 대체적으로 공감한다. 안치홍 김선빈 중 하나를 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적어도 시간이 갈수록 탄력이 붙는 모양새는 아니다.
현장 분위기만 봐도 사실상 외부 보강 없는 내년 구상을 그리고 있는 인상이 짙다. 어떤 선수가 헐값에 나오는 등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 이상 참전 가능성이 점차 떨어지는 양상이다. SK는 근래 들어 외부 FA 영입에 소극적인 구단이기도 했다. 이런 스탠스가 확 바뀌었다는 확증을 찾기가 힘들다.
SK까지 발걸음을 떼지 않을 경우 내야 FA 선수들의 운신폭은 더 좁아질 전망이다. 사실상 원소속팀만 유의미한 최종 오퍼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경쟁이 붙지 않으면 몸값이 올라가는 데도 한계가 있다. 선수 측으로서는 돌파구를 찾기가 어렵다. 전국을 덮친 칼바람은 이들에게도 예외가 아닐지, 혹은 어떤 반전이 기다릴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