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는 다 계획이 있구나… 류현진→LAA 시나리오 임박?
작성일: 2019.12.11 19: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보라스는 10일과 11일(한국시간) 연이어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10일에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과 7년 2억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7년 2억1700만 달러)가 가지고 있던 투수 최고액을 가뿐히 넘겼다. 기세가 오른 보라스는 11일 게릿 콜과 뉴욕 양키스의 계약도 주선했다. 계약서에는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이 적혀져 있었다.
지난해 협상에서 다소간 자존심을 구긴 보라스는 일찌감치 올해 FA 시장의 핵으로 떠올랐다. 고객들이 굵직했기 때문이다. 당장 투수 최대어인 콜과 야수 최대어인 앤서니 렌던이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었다.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도 보라스의 고객이다. 특히 시장을 좌우할 선발투수 4명을 쥐고 있다는 게 큰 메리트라는 전망이 많았다. 보라스가 전략을 세우기 편한 여건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서는 보라스의 완승이다. 구단들이 추풍낙엽처럼 무릎을 꿇었다. 보라스는 우선 옵트아웃을 선언한 스트라스버그에 대한 워싱턴의 갈망이 크다는 것을 간파했다. 협상 끝에 7년 계약을 손에 넣었다. 양키스가 “콜에게 7년 2억4500만 달러를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양키스는 금액을 올리는 것이 불가피했다.
콜 협상에서는 양키스와 LA 에인절스 사이에서 금액을 높였다. 결국 양키스의 9년 계약서를 이끌어냈다. 투수로서는 첫 3억 달러 이상 계약이었다.
이것이 끝은 아니다. 이제 보라스는 다른 고객들을 위해 뛴다. 당장 선발투수가 급해진 팀은 LA 에인절스다. 에인절스는 보라스와 스트라스버그 등 에이스급 투수에 관심이 있었으나 모두 놓쳤다. 반드시 보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류현진을 테이블에 올려둘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네소타, 토론토, LA 다저스 등 다른 팀들도 류현진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여유 있게 시장을 지켜볼 여건도 마련했다. 이제 이 팀들 사이에서 류현진 값어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류현진까지 손에 넣지 못한 팀들을 상대로 ‘카이클 영업’에 나서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윈터미팅이 시작되기 전 “보라스가 뉴욕 양키스에 콜을 비싸게 팔고, 콜을 놓친 에인절스에 류현진 혹은 스트라스버그를 제시할 것”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뽑았다. 그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는 셈이다. 류현진 FA 전선도 화창해졌다. 1억 달러도 이제는 꿈이 아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김혜성 또 넘겼다, 초구 밀어서 담장 밖으로 '마이너 3호포'…글래스나우 재활경기 9K에도 패전
2026-08-20
-
'낙태 종용 논란'에 이제는 '없는 선수' 취급인가…한 달 만에 선발 출전, 감독이 선수에게 사과했다?
2026-08-20
-
[오피셜] 배지환 충격의 DFA→ML 30개 구단의 외면…영입 원하는 팀 없었다, 결국 트리플A 이관
2026-08-20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
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