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대상 레일리, ML 위협…롯데는 '계획대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FA 포수 시장에서 철수하고,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영입을 건너뛰고도 성민규 롯데 단장은 피식 웃었다. 성 단장의 웃음은 포수를 데려오지 않아 뿔이 나 있던 롯데 팬들의 '민심'에 불을 지폈다.
2차 드래프트가 끝나고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롯데는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포수 보강에 성공했다. 성난 민심은 하루 만에 가라앉았고 성 단장을 향한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롯데 측 관계자는 "포수FA 영입에서 철수했다고 해서 구단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성 단장의 웃음은 플랜B, 플랜C에서 비롯된 자신감이었다.
11일(한국시간) 롯데를 놀라게 할만한 트윗 하나가 날아왔다. 롯데에서 5시즌을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가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롯데는 레일리와 재계약을 추진하던 중이었다. 해당 내용을 전달한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메이저리그에서 저명한 소식통 중 한 명으로 흘러들을 정보가 아니었다.
하지만 FA 시장에서 그러했듯 롯데는 전혀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롯데는 레일리를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하고도 협상이 틀어질 것을 대비해 대체 선수 리스트를 물색해 왔다. 특정 선수가 레일리보다 더 좋은 선수라는 확신이 든다면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었다.
현재 롯데의 네트워크는 이전과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다. 시카고 컵스에서 오랫동안 스카우트를 지냈던 성민규 단장은 물론이고, 래리 서튼 퓨처스 감독 또한 마이너리그에서 잔뼈가 굵어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삼성에서 합류한 박현우 부단장 역시 오랜 스카우트 경력으로 그만의 외국인 리스트를 갖고 있다.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협상 능력도 달라졌다. 브록 다익손과 재계약하지 않고 새로 데려온 애드리안 샘슨은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풀타임 선발투수였다. 나이는 28세. 메이저리그 경력으로나 나이로나 한국으로 오긴 쉽지 않은 등급이었다. 하지만 성 단장은 한국에서 발전해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샘슨의 마음을 움직였다. 롯데가 수준급 선수들을 스카우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성 단장은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다. 12월 중순까지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단기적으론 외국인 선수 및 외국인 코치를 찾기 위한 일로 보이지만 넓게 봤을 땐 이 또한 인적, 기술적, 구조적 프로세스를 적립하기 위한 과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