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현장] '중국 소림축구 피하면 실점' 벤투호는 전면전 준비한다
작성일: 2019.12.14 05:3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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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대표 팀이 중국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과격한 플레이를 해도 피하지 않을 생각이다. 최대한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 중국을 상대할 각오다. 빠른 선제골을 위한 세트피스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중국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홍콩 밀집 수비에 고전했지만 이긴 만큼, 중국전에서는 과정과 결과 모두 챙기려고 한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로 한국(41위)과 34계단 차이다. 이번 동아시안컵에는 2군을 데려왔다.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한 김보경, 문선민 등을 보유한 한국과 비교하면 객관적으로 한 수 아래다.
방심은 금물이다. 중일전처럼 이해할 수 없는 ‘소림축구’에 부상이라도 생긴다면 큰일이다. 이미 대표 팀은 홍콩전에서 김승대를 잃었다. 최대한 안 다치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다고 과격한 파울을 보고만 있지 않는다. 훈련장에서 만난 김영권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거칠게 나와도 피하면 안 된다. 과감하게 부딪혀야 한다. 피하지 않고 잘 받아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도 동요하지 않을 각오다. “중국에서 뛰었지만 팀 동료들에게 특별한 조언은 하지 않았다. 선수들도 강하게 나올 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밀리면 실점이 된다. 이겨내야 한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었다.
이정협도 마찬가지다. 중일전 날아차기에 “좀 이해가 안 되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경기 중에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문제 되지 않는다. 서로 장점을 잘 파악해 결과를 내야 한다. 방심은 안 된다”라며 주도권을 잡으면서 중국을 잡길 바랐다.
홍콩전처럼 중국도 내려설 가능성이 크다. 일본전에서도 수비 뒤에 역습을 했다. 공간이 없다면 세트피스도 방법이다. 김영권과 이정협 모두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홍콩전은 아쉬웠다. 집중해서 이기겠다”라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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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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