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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울버햄턴전 승리 이후…손흥민, '4위-황희찬-이강인' 언급

작성일: 2019.12.16 11:35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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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턴과 경기 이후 손흥민은 믹스트존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신인섭 통신원
[스포티비뉴스=울버햄턴(영국), 신인섭 통신원] 울버햄턴 원더러스전 어려운 경기를 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4위 이내의 리그 성적과 대표 팀 후배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강인(발렌시아)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전 7분 만에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로 쉽게 경기를 풀 수 있었지만 울버햄턴은 막강했다. 토트넘을 압도했고, 아다마 트라오레가 동점 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기어코 결승 골을 만들었다. 

이날 손흥민은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치른 7번의 경기에 모두 나섰다. 주중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후반 20분 교체로 출전해 25분 뛰었다. 울버핸터전까지 리그 5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모두 뛴 셈이다. 

이날 경기는 비가 많이 오는 날씨였다. 앞서 번리전처럼 시원한 단독 돌파는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도 조금은 지친 기색을 보였다. 울버햄턴 수비는 일단 토트넘의 역습을 막는데 주안점을 뒀다.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기민하게 움직여서 제어했다.

전반적으로 토트넘의 실수도 많고 울버햄턴의 중원 패스 라인이 좋다 보니 팀이 어려운 경기를 해야만 했다. 후반전 막판 무리뉴 감독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기용에 이은 극장 골로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 안 하고 이긴 것은 정말 긍정적인 요소다. 울버햄턴이 정말 많은 준비를 해서 우리에게 어려움을 줬다. 승점 3점을 딴 게 가장 중요하다. 이 분위기를 시즌 끝까지 이어 갔으면 한다"라며 경기 소감을 남겼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5위로 올랐고, 4위 첼시를 승점 3점 차이로 쫓게 됐다. 그는 "토트넘이 지금 상황에서 목표로 보는 것은 4위 이내로 끝나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것이다.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는 게 중요하다. 이제 (시즌의) 반 왔다.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시즌은 길 수 있다. 시즌 막판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매 경기 승점 3점을 따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시즌 말미에 원하는 위치에 있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대표 팀 후배이자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의 PL 이적설로 뜨겁다. 

손흥민은 "워낙 능력이 있는 친구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좋은 리그를 꿈꾸는 건 선수의 꿈이다. (황)희찬이도 그렇고 다른 선수도 PL이나 분데스리가로 나오고 싶은 게 당연하다. PL이든 분데스리가든 어느 팀으로 가든 응원해주고 싶다. 좋아하는 후배가 잘 됐으면 한다. 어느 팀으로 갈지는 모르지만, 항상 뒤에서 응원하는 일밖에 없다. (Q.아스널 이야기도 있다) 아까 이야기했듯이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다. 어디를 가든 선수 본인이 정할 문제고 응원하겠다"고 후배의 이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조 2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고, 조만간 16강 조 추첨이 열린다. 조 2위 토트넘은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발렌시아와 대진이 성사될 수 있다. 이강인과 맞대결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 

손흥민은 "어느 팀이든 챔피언스리그는 이제 다 어려운 상대다. 안 그래도 (이)강인이한테 연락 왔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만났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 우리는 어느 팀을 만나든 잘 준비하겠다. 아직 시간이 있다. 일단 리그 경기를 잘 준비해서 좋은 위치에 올려놓는 게 우선이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울버햄턴(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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