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잘츠부르크 스포츠 디렉터가 공격 3인조의 이적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세 선수 모두 잘츠부르크를 떠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지만, 결별 시점은 각기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신문 크로넌 자이퉁 인터넷판 16일자 뉴스에 따르면 프로인트 디렉터는 "황희찬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인정하면서도 "올 시즌에는 잘츠부르크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리버풀과 협상 중인 일본 대표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에 대해 "아직 사인한 것은 없지만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당장 1월 이적 시장에도 미나미노가 떠날 수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노르웨이 대표 공격수 에를링 홀란과 한국 대표 공격수 황희찬에 대해선 2019-20시즌까지 남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말했다.

"현재 우리의 관심사는 홀란을 봄까지 잔류시키는 것입니다. 여러 큰 팀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으니 떨쳐버리긴 어렵죠. 하지만 꾸준히 뛸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홀란과 그의 아버지도 알고 있습니다."

"황희찬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봄까지 잘츠부르크에서 뛸 것이고, 남을 것입니다."

▲ 크로넌 자이퉁이 황희찬의 2019-20시즌 중 이적이 없을 것이라는 프로인트 잘츠부르크 디렉터의 발언을 보도했다.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잘츠부르크는 여전히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2017-18시즌 4강에서 멈춘 UEFA 유로파리그 32강 여정도 2020년 2월 시작한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격돌한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이 빅클럽으로 가기 전 거치는 셀링클럽"이라고 인정하며 내년 여름에는 미나미노, 홀란, 황희찬이 모두 떠나게 될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2019-20시즌 후반기는 홀란, 황희찬과 함께 남은 미션을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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