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첼로티 감독
▲ 에버턴 구단 입장 발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BBC 등 유력 매체가 카를로 안첼로티 전 SSC 나폴리 감독을 에버턴FC 신임 사령탑 1순위로 보도하고 있지만, 에버턴은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아직 진행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폴리를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이끌었으나 세리에A에서 7경기 무승을 겪으며 중위권 추락을 막지 못해 경질됐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미 나폴리를 지휘 중이다.

곧바로 현장 복귀를 원하는 안첼로티 감독은 16일 영국 머지사이드 리버풀에 도착해 에버턴 구단과 협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버턴은 안첼로티 감독 외에도 과거 에버턴의 전성시대를 이끈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과 RB라이프치히를 지휘했던 랄프 랑닉과도 감독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력 매체가 안첼로티 감독 선임을 확정적이라 발표하는 가운데 에버턴은 "새 감독 선임 작업을 하고 있고, 몇몇 후보자를 만났다. 우리는 어떤 계약 제안도 아직 하지 않았고, 결정한 후보자도 없다는 것을 확실히 밝힌다"고 구단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가능한 빠르게 선임하겠다면서도 적임자를 찾겠다며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에버턴은 레스터시티와 2019-20 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은 변함없이 던컨 퍼거슨 감독 대행이 맡을 것이라고 알렸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에게 1패를 안긴 주인공이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서는 16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안첼로티의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승 1무로 우위의 상대 전적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첼시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룬 이력도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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