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다마 트라오레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 한 명이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울버햄튼 원더러스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23) 영입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토트넘 주축 선수 중 하나가 지난 주말 울버햄튼과 2019-20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무리뉴 감독에게 트라오레를 데려오는 게 어떻냐고 이야기했다.

이 선수는 무리뉴 감독에게 트라오레가 잉글랜드 무대 입성 후 많은 성장을 이뤘다며 입성 초기와는 다른 선수가 됐다는 설명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오레는 토트넘이 2-1로 승리한 주말 경기에서 대포알 슈팅으로 한 골을 넣었다. 이 골외에 유로파리그를 포함한 올 시즌 공식 경기에서 4골 6도움으로 10호 공격 포인트를 채웠다.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스페인 청소년 대표 출신 트라오레는 2013-14시즌 라리가에 한 경기 출전했고, 2014-15시즌 B팀 소속으로 스페인 2부리그 34경기에서 3골 11도움을 올렸다. 2014-15 코파델레이에는 2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1군 출전 기회가 오지 않자 2015-16시즌 애스턴 빌라로 이적한 트라오레는 당시 만 19세로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 나서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2016-17시즌에는 애스턴 빌라가 챔피언십으로 강등됐고, 미들즈브러로 팀을 옮겨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나섰으나 1도움을 기록했다. 미들즈브러도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2017-18시즌 미들즈브러와 보낸 챔피언십에서 36경기 5득점 10도움을 올리며 적응에 성공한 트라오레는 2018-19시즌 울버햄튼 이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 첫 시즌에는 29경기 1골 1도움으로 포인트가 적었으나 2019-20시즌에는 효율을 높이고 있다. 리그에서만 1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힘과 속도, 결정력을 겸비한 윙어로 호평받기 시작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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