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는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110경기에 등판했다. 마이너리그까지 더하면 프로에서 9년 동안 264경기, 선발로는 167경기에 나왔다.

프로 데뷔 후 10년째 시즌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무대에서 펼쳐진다. 지난달 22일 NC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낯선 땅 한국에서의 새출발을 약속했다. 그리고 17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완전한 공룡 군단 새 식구가 됐다.

지난달 22일 계약이 확정된 외야수 애런 알테어와 마찬가지로 라이트 역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창원NC파크에 방문했다. 17일 새 홈구장을 둘러본 라이트는 "야구장이 너무 좋다. 시설이 좋다는 것, 새 구장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직접 보기 전까지는 와닿지 않았다. 둘러보니 정말 공들여 지은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쁘다. 건강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년 캠프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합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팀이 나와 계약한 것을 후회하지 않게 몸 관리를 잘 하겠다. 야구를 하면서 모든 면에서 내 최고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라이트는 이날 이동욱 감독과도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그는 "주로 야구 얘기를 했다. 내년에 얼마나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했고, 한 팀으로 뛰게 돼 기쁘다는 대화를 나눴다.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NC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면서 "한국 야구팬들의 큰 응원과 에너지는 한국에서 야구하는 데 가장 기대하고 있는 점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NC는 내년 4월 3일 금요일부터 5일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홈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라이트가 무사히 시즌을 준비한다면 이 개막 시리즈에서 홈 팬들에게 첫인사할 기회가 생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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