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의 트레이드 후보로 떠오른 무키 베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FA 시장에서 사실상 빈손 신세인 LA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에 이어 무키 베츠(보스턴)까지 대상자에 올랐다. 코리 시거를 내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USA투데이’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다저스가 보스턴의 슈퍼스타인 무키 베츠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고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현재 대화가 사전 조사에 가깝다고 평가하면서도 성사 가능성을 주목했다.

‘USA투데이’는 다저스의 최우선 목표가 클리블랜드의 정상급 유격수인 린도어라고 보도했다. 다만 공격력 강화를 위해 베츠도 매력적인 대상이 될 수 있다. 보스턴이 트레이드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팀 연봉 삭감에 나서고 있는 보스턴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베츠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끊이지 않는다.

연봉조정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베츠는 내년 2700~30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USA투데이’는 “2015년 이후 베츠는 39.7의 WAR을 기록 중이며 오직 마이크 트라웃만이 앞서 있다”면서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츠와 린도어를 얻기 위한 카드는 시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인 시거는 올해 성적이 주춤한 편이었다. 다만 ‘USA투데이’는 다저스가 팀 내 최고 유망주로 뽑히는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 논의에 포함시키는 것은 주저하고 있다면서 포수 윌 스미스가 잠재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점쳤다. 

또한 코디 벨린저와 A.J 폴락이 있는 만큼 알렉스 버두고나 작 피더슨과 같은 외야수들이 카드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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