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과 존 테리도 칭찬…'평균연령 19세' 리버풀, A.빌라전 훈훈한 뒷이야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평균연령 19세 6개월의 나이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아스톤 빌라와 카라바오컵 8강을 치러야 했던 리버풀 선수단을 향한 훈훈한 뒷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8강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0-5로 졌다. 클롭 감독 및 1군 선수가 '강제로' 빠지자 어린 리버풀 선수들이 쓴맛을 봤다. 이날 큰 점수 차로 졌으나, 리버풀 선수단이 보인 투지는 뛰어났다. 점유율과 총 슈팅 개수는 오히려 리버풀이 높았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물론이고 가용 가능한 모든 1군 선수가 결장했다. 카라바오컵 8강 이후 약 22시간 뒤 멕시코의 몬테레이와 카타르 도하에서 클럽월드컵 4강을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고심 끝에 닐 크리칠리 리버풀 U-23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어린 선수들을 이 경기에 내보냈다.
경기는 0-5 대패지만, 훈훈한 미담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카라바오컵 경기를 지켜보던 클롭 감독은 전반이 끝난 이후 "플레이 방식을 유지하고, 우리의 플레이를 하고, 용감하게 싸워라"는 메시지를 어린 선수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칠리 감독에 따르면 경기 후 딘 스미스 아스톤 빌라 감독와 존 테리 코치가 리버풀의 라커룸으로 찾아와 어린 선수들에게 '앞으로 나아가고, 행운을 빈다'고 말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칠리 감독은 "나는 이 사실을 기억할 것이며, 선수들 역시 이 경험이 그들의 남은 삶에서도 계속 기억할 것이다"고 했다.
스미스 감독은 1932년 이후 아스톤 빌라가 리버풀에 가장 큰 패배를 안겨주는 기분 좋은 날에도, 이날 리버풀의 어린 선수들이 보여준 퍼포먼스에 대해 축하를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나는 어린 선수들을 지휘하면서 코칭 커리어를 시작했다. 0-5 패배가 어떤 의미인지도 잘 안다. 때때로 경기력은 잊혀지고, 결과로만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우리는 리버풀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훈련하고 나아가라'고 해줬다. 그들은 오늘 그라운드에서 엄청났다. 우리 역시 전력을 다해야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어린 선수가 다수였던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의 '이상했던' 경기는 일정상의 문제로 생겨난 해프닝이지만, 이로 인해 리버풀 어린 선수들, 크리칠리 리버풀 U-23 감독 등은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