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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시리즈] '시속 153km!' 이대은, '4이닝 퍼펙트' 대표팀 데뷔

작성일: 2015.11.04 19:59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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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현철 기자] 최고 구속 153km에 이르는 빠른 포심 패스트볼. 제구력이 뛰어났다기 보다 '쳐 볼 테면 쳐 봐' 식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생애 처음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마운드에 오른 꽃미남 광속구 투수 이대은(26, 지바 롯데 마린스). 그가 자신의 매력을 유감 없이 뽐내며 대표팀 데뷔전을 마쳤다.

이대은은 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 개장 경기로 열리고 있는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전에서 3-0으로 앞선 4회 한국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동안 피안타와 4사구 없이 퍼펙트 피칭(3탈삼진)을 펼쳤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3km.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기 어려운 11월 초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한 스피드와 구위다. 이대은은 6-0으로 앞선 8회초 정우람(SK)에게 바통을 넘겼다.

3-0으로 앞선 4회초 김광현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2루수 정근우(한화) 덕택에 손쉽게 2아웃을 잡았다. 구리엘 3형제 가운데 막내 루르데스 구리엘의 2루 직선타에 이어 맏형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우전 안타성 타구를 정근우가 다이빙캐치 후 범타로 처리했다. 그리고 지바 롯데 동료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를 유격수 땅볼로 일축하며 공격적인 투구로 매력을 발산했다.

5회초 이대은은 선두 타자 루디트 레예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요스바니 알라르콘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8세 베테랑 왼손 타자 알렉산더 마예타를 상대한 이대은은 시속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밀려 맞은 마예타의 타구는 중견수 이용규(한화)의 글러브로 향했다.

5회말 이대은의 신일고 2년 선배 김현수의 폭투 편승 득점으로 4-0으로 앞선 6회초. 이대은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요르비스 보로토에게 2볼을 내줬으나 이내 공격적인 제구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한 뒤 에스타일레 에르난데스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1번 타자 훌리오 마르티네스 타석에서 스플리터 제구가 되지 않아 풀카운트까지 대결을 끌고 갔으나 한가운데 시속 145km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으며 3아웃 째를 기록했다.

4이닝째인 7회초에도 이대은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구리엘 형제 막내와 큰형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이대은은 다시 만난 동료 데스파이그네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사진] 이대은 ⓒ 고척돔, 한희재 기자

[동영상] 이대은, 삼진으로 6회 마무리 ⓒ 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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