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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트 아웃' 그레인키, 프리드먼 이번엔 다를까

작성일: 2015.11.05 11:3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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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잭 그레인키(32, LA 다저스)가 FA 시장 문을 두드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5일(한국 시간) '그레인키가 옵트 아웃을 행사한다'고 보도했다. 그레인키는 2013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 1억4,70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처음 3시즌이 지나면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그레인키는 남은 연봉 7,100만 달러를 포기하고 자유계약신분(FA)을 얻었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정규 시즌 222⅔이닝 19승 3패 평균자책점 1.66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0.84 200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레인키의 평균자책점은 1995년 그레그 매덕스가 기록한 1.63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로 낮다. 그레인키는 빼어난 투구로 시즌 내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나이가 유일한 걸림돌이다. 미국 언론은 그레인키를 FA 시장에 나온 데이비드 프라이스(29,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핵심 선수로 분류한다. 그러나 그레인키의 나이를 고려하면 장기 계약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레인키는 먼저 다저스와 협상을 시작한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실탄'을 준비할 수 있는 구단이다. 다저스와 그레인키가 대화를 나눌 때 연봉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레인키는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원투 펀치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FA 자격을 얻은 브렛 앤더슨이 이탈하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류현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브랜든 맥카시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다저스의 재정 상황이 아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선수를 육성해 구단을 키우는 전략을 선호한다. 다저스는 FA 자격을 얻었던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나 논웨이버 트레이드 대상이었던 프라이스 대신 앤더슨, 맥카시, 알렉스 우드를 영입했다.

[영상] 2016년 FA 선수들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잭 그레인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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