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클럽맨' 김태균, "한화 우승 위한 '밀알' 되고 싶다"
작성일: 2020.01.01 06: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FA 내야수 김태균(38)이 야구 인생 마지막 목표를 밝혔다.
2001년 한화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김태균은 통산 1947경기에 출장해 2161안타(309홈런) 1329타점 1010득점 타율 0.323 장타율 0.52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27경기 6홈런 62타점 47득점 타율 0.305의 성적으로, 팀내 100경기 이상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타율 3할을 넘겼다.
2010~2011년 일본에 진출했을 때 외에는 한화에만 몸담았던 '원클럽맨' 김태균은 올 시즌이 끝난 뒤 2번째로 FA 자격을 갖췄다. 2016년 한화와 4년 84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던 김태균이지만 이제 30대 후반에 들어선 베테랑인 만큼 이번 FA 시장에서 후한 평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김태균은 계약 시작부터 에이전트 선임을 하지 않고 한화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이 속도전보다 이견 없는 협상을 선언하면서 협상 기간은 해를 넘겼다. 그가 FA 관련 소식을 기다리는 간절한 속마음을 스포티비뉴스에 털어놨다.
김태균은 지난달 31일 "이제 내 위치는 권리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팀을 위해 희생할 때"라며 "내 가치를 평가하는 것도 구단의 몫이다. 계약 조건에 자존심 부릴 때가 아니다. 다만 한화 전통을 이어가는 '한화인'으로서 자랑스러워 할 인물로 남고 싶다"며 한화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제 김태균의 남은 목표는 한화의 우승이다. 김태균은 "일본에서 복귀할 때 '(김)태균이 데려올게'라고 팬들과 한 약속을 지켜준 (김승연) 회장님에게 항상 죄송했다. 이제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의리는 우승 트로피를 위한 '밀알'이 되는 것이다. 은퇴 전 우승 트로피를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마지막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기회를 만들겠다. 후배들도 포기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게 내 임무다. 기술적, 멘탈적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주고 싶다"고 자신의 할 일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