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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출신 '뜨거운 남자' 트라오레 "기회 있다면 레알도 갈 수 있다"

작성일: 2020.01.01 10:3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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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왼쪽)과 볼 경합하는 아다마 트라오레(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도 갈 수 있지 않을까요."

2019-20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겨울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인물 중 한 명은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다.

트라오레는 지난달 28일 맨체스터 시티와 19라운드에서 골을 넣으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30일 리버풀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고 팀도 0-1로 졌지만, 힘과 넘치는 탄력으로도 크게 주목받았다. 울버햄턴도 7위를 유지하며 4위 첼시에 승점 5점 차이로 접근했다.

FC바르셀로나 유스인 '라마시아' 출신 트라오레는 2015년 여름 애스턴 빌라로 이적했다. 경기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했고 2016년 여름 미들즈브러에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리그)을 모두 경험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2018년 여름 울버햄턴에 입단해 한 시즌을 보냈지만, 29경기 1골에 그쳤다. 그런데 올 시즌 트라오레는 19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11월 들어서 3골이 터졌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L) SC브라가(포르투갈)전에서도 골을 넣는 등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럭비 선수처럼 상대를 제압하고 돌파하는 모습은 다수 상위권 팀들의 눈도장을 찍을 만하다. 특히 맨시티와 두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자연스럽게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트라오레에게 A대표팀의 부름 가능성도 열렸다.

트라오레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스페인 TV '라 섹스타'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그는 "만약 바르셀로나에서 부름이 없다면 레알에 갈 수 있다. 물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기 위함이다"며 금단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프리메라리가가 아닌 PL에서 계속 뛰는 것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복귀 가능하다. 다만, PL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그렇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트라오레를 두고 "제이미 바디와 비교해 더 위협적인 선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소년 시절과 비교해 체격이 더 좋아지는 등 놀라운 변화를 보여 그렇다.

트라오레는 "특별한 운동을 따로 하지는 않는다. (내 체격 변화는) 유전적이지 않나 싶다. 운동량도 많지 않다"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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