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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인터뷰] 롯데 허문회 감독 함박웃음 “안치홍 전준우 꼭 필요, 흐뭇합니다”

작성일: 2020.01.08 14:11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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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문회 감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선수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않겠습니까, 하하.”

이틀 내리 희소식을 전해들은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의 목소리는 밝았다.

롯데는 8일 FA 외야수 전준우와 4년 최대 34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옵션 총액 2억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양측의 의견 차이가 커 협상이 지지부진했지만, 새해 들어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면서 잔류가 이뤄졌다.

전날 FA 2루수 안치홍을 영입한 롯데는 전준우까지 붙잡으면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무엇보다 올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허문회 감독에게 힘을 불어넣었다는 점이 크나큰 수확이다.

전준우의 잔류 소식이 전해진 8일 연락이 닿은 허 감독은 “개인적인 일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사이 계약 소식을 들었다. 안치홍과 더불어 전력상 꼭 필요한 전준우까지 새 시즌 함께하게 돼 기쁘다. 흐뭇할 따름이다”고 활짝 웃었다.

애타게 기다리던 소식이었던 만큼 만족감은 두 배였다.

허 감독은 “올겨울 성민규 단장님으로부터 계약 진행사항을 조금씩 듣곤 했다. 질롱 코리아로 파견된 선수들을 보기 위해 지난 연말 호주를 함께 찾았을 때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협상이 다소 길어졌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하위로 처진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택했다. 사령탑 경험이 없는 허 감독을 영입하는 한편, 스카우트 출신의 성민규 단장을 프런트 수장으로 임명해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색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허 감독은 일단 ‘외부 FA’ 안치홍과 ‘집토끼’ 전준우 계약을 통해 허 감독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내외야 교통정리의 핵심으로 통하는 전준우의 포지션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허 감독은 “전준우의 포지션 문제를 놓고 이야기가 많지만, 현재로선 명확하게 말하기가 어렵다. 스프링캠프 기간 코치들과 상의해 의논해야 할 사안”이라고 잘라 말한 뒤 “조만간 부산을 다시 찾아 사직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며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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