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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불미스러운 일 팬들께 죄송하다"

작성일: 2020.01.08 19: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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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류중일(57) 감독은 올해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낸다. 첫 시즌은 '용두사미'로 끝났지만 지난해는 4위로 가을 야구를 경험하면서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무엇보다 다른 상위권 팀과 달리 전력 누수 없이 새해를 맞이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류중일 감독은 8일 2020년 신년하례식을 마치고 "소속 선수가 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불미스런 일에 휘말려 팬들께 죄송하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 창단 30주년이다.

"LG가 우승 못한 지 오래됐다. 30주년이니 좋은 성적을 내서 LG 팬들께 선물을 드려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외국인 투수가 작년에 14승씩 했는데, 조금 더 승수를 올려줬으면 좋겠다. 4~5선발이 부족한데 보강하겠다. 신인 중에서는 3명 정도를 전지훈련에 합류시키려고 한다."

- 외국인 타자 영입은 아직인데.

"단장님과 계속 얘기하고 있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거다. 이적료 같은 문제 때문에 늦어지고 있는데 조만간 결정된다. 1루수로 보고 있다. 안 아프고 전 경기 뛸 수 있는 선수를 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올해 보강해야 할 점이 있다면.

"베스트 나인을 정해야 한다. 정근우가 왔으니 2루에서 경쟁한다. 일단 부상이 없어야 한다. 지난해 잘했던 선수들은 더 잘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고우석. 작년 포스트시즌에 애를 먹다가 마지막에 세이브를 올렸는데 많은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되려면 자만하지 않아야 한다. 정우영도 마찬가지다. 자만하지 않도록 코칭스태프에게 당부했다. 정우영은 선발 수업을 시킨다.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다. 최일언 코치와 얘기해야겠지만 본인이 선발을 원한다고 하니, 호주에서 잘 상의해 결정하겠다."

- 재활조 4명이 10일 먼저 호주로 출국한다. 

"김지용은 거의 완벽한 상태다. 정찬헌은 조금 더 봐야한다. 10일에 출국하는데, 정찬헌 김지용이 가세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이정용 김대현 이렇게 4명이 먼저 출국한다. 이들이 잘 해주면 과거 삼성처럼 뒷문이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선수들이 있어서 정우영을 선발로 고려할 수 있다."

- 박용택의 마지막 시즌이다. 

"일단 본인이 입단해서 우승을 못 하지 않았나. 나와 비슷한 케이스 같다. 박용택의 꿈이 LG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는 거라고 알고 있다. 올해가 마지막인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꿈은 이루어진다. 주변에서 그런다더라. '2020'이 쌍둥이 번호라고. 느낌이 좋다고 하더라."

- 최고령 감독이 됐는데. 

"어느덧 감독 중에 최고참이다. 위에 누가 있는 게 좋다. 선수 때도 마찬가지다. 누가 있으면 기댈 데가 있다. 없으면 허전하다. 감독 중에 나이가 제일 많으니까 기댈 데가 없다. 10개 구단 감독들과 잘 합심해서 팬들이 원하는 재미있는 야구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 스프링캠프 준비는. 

"오키나와에서 삼성과 연습경기를 3차례 잡았다. 나머지 모자란 실전은 청백전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오키나와 일정은 10일 정도로 짧다. 원래 안 그랬는데 날씨가…. 비가 많이 와서 훈련하기 좋지 않다. 내년 캠프는 애리조나에 갈 계획이다. 호주 캠프는 산불 상황을 계속 확인하는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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