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웨이'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마이웨이'의 김학철이 오랜 시도 끝에 얻은 아들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학철과 아내 김순자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학철은 아내 김순자 씨의 화실을 방문했다. 김학철과 김순자 씨는 서로를 따스하게 맞이하며 금슬 좋은 모습을 보였다. 11년 전 부터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다는 김순자 씨는 당시 아이가 생기지 않아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학철은 "지금 고백하지만 (아내가) 시험관(시술)을 했다. 그래서 자기가 난자가 딱 하나 남았다고 하더라. 다 실패하다가 마지막 난자가 성공을 한 거다. 더 극적이다"고 아들 출산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김학철은 "출산했을 때 애를 안고 오는데 신생아가 너무 가볍지 않냐 생각보다. 난 어디 흘린 줄 알았다"고 아이를 받아들고 처음 겪었던 느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학철은 "한번은 물어보지도 않는데 '아저씨 나 아들 낳았어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온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느낌이다. 자식은 태어나면서 이미 효도를 다 한 것 같다. 이미 그 기쁨을 줬으니까"라며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더불어 김학철은 시장에서 국회의원 둘째 형과 공학박사인 셋째 형을 만났다. 김학철의 '엘리트' 형들은 "김학철이 매우 단호했다. 자기는 이 길밖에 없다며, 나중엔 형들보다 더 유명해질 것이라고 하더라고 그의 굳은 의지를 증언했다.

아울러 김학철은 "초반에 고생하더라도 분명히 어떤 궤도에 오른다는 자기 확신이 있었다. 만약 무서웠다면 그 길을 못갔을 것"이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김학철은 형들의 도움 없이 무명시절을 견뎌낸 사실을 전했다. 형들은 "어머니가 굉장히 냉정하셨다. 도와주지 말라고, 자기의 길은 자기가 개척해서 가야한다고 강조하셨다"라며 스스로 길을 만들어낸 김학철을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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