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롯데 브룩스 레일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 대신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택한 브룩스 레일리가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했다.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미국 지역지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의 바비 나이팅게일 기자는 10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신시내티가 레일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썼다.

레일리는 롯데 입단 전 2012년과 2013년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통산 14경기에서 38⅓이닝을 던지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레일리는 2015년 낯선 땅 한국의 KBO 리그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롯데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통산 152경기에 등판해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남겼다. 개인 성적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아 팬들은 그를 '불운의 상징'으로 여겼다. 지난해 30경기에서 (5승)14패로 리그 최다패에 그쳤다. 그런데 평균자책점은 3.88로 준수했다. 퀄리티스타트는 19번이었다. 

신시내티는 FA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커스, 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영입하며 여러 포지션에서 전력을 보강했다. 선발 로테이션은 루이스 카스티요와 트레버 바우어, 소니 그레이,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와 마일리로 5명을 채운 상태다.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레일리는 왼손 타자 상대 능력이 가장 큰 무기로 꼽힌다. 통산 오른손 타자 상대 타율이 0.295인 반면 왼손 타자 상대 타율은 0.223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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