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50% 넘는 삼진과 0% 삼자범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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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투수들은 8회까지 단 한번의 삼자범퇴 이닝도 만들지 못했다. 한국 타자들은 일본 투수들에게 삼진을 14번이나 당했다. 부정할 수 없는 완패였다.
한국은 8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제1회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일본과 개막전에서 0-5로 졌다. 안타 7개, 볼넷 3개를 얻어 냈고 두 차례 만루 기회를 비롯해 득점 기회가 없지 않았는데도 결실을 보지 못했다. 번번이 삼진에 당했다.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에게 6이닝 10탈삼진 기록을 안겼다. 1회부터 직구 최고 구속이 161km가 나온 오타니에게 묶인 한국 타자들은, 6회까지 2안타 2볼넷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5회에는 박병호의 2루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허경민과 강민호, 대타 나성범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7회 등판한 오타니 다음 투수는 퍼시픽리그 탈삼진왕(215개)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였다. 한국이 자랑하는 주포 이대호와 박병호가 모두 삼진을 당했다. 8회에는 오재원과 김상수의 안타, 정근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번에도 삼진으로 기회가 무산됐다. 김현수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일본 신예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라쿠텐)를 상대로는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0-5로 끌려 가고 있었지만, 대량 득점으로 기세를 올릴 기회에서 처음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이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한국은 후속 타자 양의지와 김상수까지 침묵하면서 영패를 피하지 못했다.
투수들은 단 한번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맺지 못했다. 안타 12개를 맞고 볼넷도 4개를 줬다. 2회 실점 상황은 불운과 불운이 겹친 결과라고 위안을 삼을 수 있다. 그러나 5회 추가 실점 상황은 달랐다.
4회 무사 1루에서 아웃 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잡고, 5회 2사까지 안정적이었던 차우찬은 나카타 쇼(닛폰햄)에게 좌전 안타,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결국 히라타 료스케(주니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0-3이 되면서 다시 경기가 일본 쪽으로 기울었다.
5번째 투수 조무근도 2사 이후 실점했다. 8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쓰다에게 2루타를 내줬고, 9회에는 2사 이후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에게 중전 안타,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사진] 한국-일본 대표팀 ⓒ 삿포로,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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