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쿠즈마로 막아보자" 론도의 말로 시작된 변화
작성일: 2020.01.20 11:24
이민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LA 레이커스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 로케츠와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경기서 124-115로 이겼다.
이날 전반까지 59-65로 밀린 레이커스는 후반에 65-50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승리를 챙겼다.
에이스인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의 수비가 통한 결과였다. 특히 웨스트브룩을 틀어 묶으면서 승리를 이어 갈 수 있었다. 웨스트브룩은 전반에 22점 3어시스트 1파울 1턴오버 FG 9/12를 기록했는데 후반 동안 13점 4어시스트 4파울 4턴오버 FG 6/11로 효율성이 다소 떨어졌다.
수비 매치업을 바꾼 결과였다. 여기에는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라존 론도의 조언이 한몫했다. 론도는 20일 ESPN과 인터뷰에서 "카일 쿠즈마가 웨스트브룩을 막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라며 "나는 어떻게든 팀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쿠즈마는 웨스트브룩과 26번 만났는데, 후반전에는 25번이나 매치업됐다. NBA.com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쿠즈마와 매치업이 되었을 때 2점 3어시스트 3턴오버 FG 1/4에 그쳤다. 효율성 지표를 봐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ESPN은 "쿠즈마가 수비할 때는 웨스트브룩의 100번의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가 92.3점에 그쳤는데, 다른 선수가 수비할 때는 101.9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쿠즈마는 "전반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론도가 내 옆에 오더니 웨스트브룩을 막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웨스트브룩이 전반전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포스트업을 하고 터프했다. 그는 크고, 강하고, 운동능력이 넘친다. 후반전에는 그보다 더 큰 몸으로 웨스트브룩을 수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수비에 자신 있다. 그를 앞에 두고 파울을 하지 않으면서 터프슛을 던지게끔 했다. 그는 파울을 얻어내길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르브론 제임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3쿼터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쿠즈마가 웨스트브룩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웨스트브룩은 속공을 나가 마무리하고,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쿠즈마는 웨스트브룩의 터프슛을 유도했고, 분위기를 바꾸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쿠즈마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전반에 6점 3리바운드 FG 2/6으로 잠잠한 쿠즈마는 후반에만 17점 5리바운드 FG 6/10으로 펄펄 날았다. 수비와 함께 공격 존재감까지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NBA 관련 기사
-
“역대 최대 부패” NBA 이러다 ‘폭망’하나… 전설까지 사기도박 가담, ‘네 탓이오’ 공방까지
2025-10-26
-
'길저스-알렉산더 29득점' OKC, 7차전 끝 인디애나 잡고 파이널 첫 우승…할리버튼은 아킬레스건 부상
2025-06-23
-
'발목 다쳤다 돌아온 에드워즈' 미네소타, '커리 빠진' 골든스테이트 완파…시리즈 1-1 동률
2025-05-09
-
커리 햄스트링 부상 이탈→힐드 24득점…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꺾고 PO 2R 기선 제압
2025-05-07
-
'커리+힐드 3점 폭발' 골든스테이트, 7차전 끝에 휴스턴 잡았다…PO 2라운드 진출
2025-05-05
-
'1승 3패 탈락 위기→시리즈 동률'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또 제압…7차전 간다
2025-05-03
추천 콘텐츠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