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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 울렸던 천관위, 네덜란드 강타선에 혼쭐

작성일: 2015.11.09 23:4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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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자그마한 몸집으로 상대를 제압했던 '작은 거인'은 없었다. 대만 에이스 천관위(25, 지바 롯데)가 네덜란드 강타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천관위는 9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네탈 경기장에서 열린 제 1회 WBSC 프리미어12 네덜란드와 A조 개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피홈런 1개를 포함해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4-7 패배를 막지 못했다.

179cm의 천관위는 경기 초반 평균 신장 190cm에 육박하는 네덜란드 타선을 맞아 씩씩하게 공을 뿌렸다. 구위에는 문제가 없었다. 패스트볼은 시속 147km까지 나왔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특유의 제구도 명불허전이었다. 그러나 상대가 매우 강했다.

1회부터 혼쭐났다. 천관위는 랜돌프 오두버와 유랜델 데 캐스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앤드류 존스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으나 블라디미르 발렌틴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에서 커트 스미스에게 던진 공은 오른쪽 담장까지 날아가는 희생플라이로 연결됐다.


하위타선을 상대한 2회에도 안정적이지 못했다. 선두 타자 칼리안 심스에게 맞은 안타가 중견수 양다이강의 실책성 수비 겹쳐 2루타가 됐다. 1사 1, 3루에서 오두버의 희생플라이에 추가 실점했다. 그리고 2사 2루에서 대 케스터에게 던진 공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천관위는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판웨이룬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천관위는 직전 국제대회였던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대만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기세를 올려 이번 대회에서 대만 에이스 중책을 맡았으나 첫 경기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사진] 천관위 ⓒ Gettyimages

[영상] 캐스터 홈런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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