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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캠프 새 변수 '우한 폐렴', 키움도 예방 주의보

작성일: 2020.01.27 14:2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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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을 통과하고 있는 승객들. 우한 폐렴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공항 검사가 중요해졌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스프링캠프 출국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고 경계의 촉을 세우고 있다.

키움은 29일~31일에 걸쳐 선수단이 대만 가오슝으로 떠난다. 지난해까지 미국 애리조나에 캠프를 차렸던 키움은 올해 처음으로 1군 스프링캠프를 대만에서 치른다. 10개 팀 중 1군 캠프를 대만에서 진행하는 곳은 키움뿐이다.

문제는 최근 중화권을 덮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돼 '우한 폐렴'으로 불린다. 27일 기준 전세계에서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중에 한국에서 4명, 대만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 호주에도 확진자가 있지만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중국인은 물론 한국인들의 왕래가 많은 대만이기에 키움 선수단의 대만행은 주의할 만한 일이다. 특히 대만은 최근 중국 우한에 다녀온 뒤 감염 증상을 보고하지 않고 클럽을 방문하는 등 사회 활동을 한 확진자에게 벌금을 매기기도 했다.

키움 관계자는 27일 "우한 폐렴과 관련해 구단도 주의깊게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선수단에게도 행동 지침을 마련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프런트 직원들이 선수들보다 먼저 대만에 가 현지 야구장 이동 상황과 의식주에 필요한 주위 환경 등을 파악하고 있다.

키움은 선수들에게 온라인, 오프라인 공지를 통해 대만에서 손을 자주 씻고 휴일 외출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동시 마스크를 쓰고 이동 후 잠복기(2일~12일)를 고려해 꾸준히 의심 증상 여부를 관찰하라는 지침도 포함돼 있다.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즉시 격리하고 협력 병원에서 즉시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선수들, 프런트를 모두 포함하면 50명이 넘는 대규모 이동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캠프 시간장소를 변경하기 힘들다. 대만은 현재 중국인들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어 바이러스가 더 퍼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아무리 조심해도 부족한 것이 전염병 예방. 키움 선수단이 모두 건강하게 캠프를 마무리하기를 바라본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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